배움에 흥미가 없는 한국 학생

발행일 : 2017-03-18 19:05  

  • 배움에 흥미가 없는 한국 학생

     

    공부에 재미와 흥미가 없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학생과 교사, 부모 모두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야기한다. 서로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한다. 흥미 없는 학생들을 억지로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교사와 부모는 억지로 이해를 시키기 위해서 통제하고 야단을 치며 심지어는 체벌을 가하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억지로 참으면서 공부를 하거나 반항을 한다.

     

    그러면 학습에 대한 흥미는 더 떨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이다. 부모나 교사는 공부를 못하는 원인을 개인의 노력 부족으로 탓한다. 역경을 딛고 이겨낸 소수 영웅들의 모습만 보라고 한다. 노력하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이다. 대학입학시험 볼 때까지만 인내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라고만 한다.

     

    그렇다면 성인에게 이처럼 재미없는 교육을 받으라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나는 교사대상 연수에서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해 보았다. 똑같은 내용으로 A그룹의 교사들은 4시간 동안 재미없는 방법인 강의식 교육을 받았고, B그룹은 모둠을 짜서 토론, 발표, 협력학습, 서로 가르치기 등으로 4시간의 교육을 받았다. A그룹의 반응은 “4시간이 40시간처럼 느껴졌다고 하고 교육시간 내내 지루해했다. 다음에 이런 교육을 받을 생각조차 없다고 했다. B그룹은 “4시간이 언제 빨리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교육을 받았다고 했다. 모둠원끼리 토론하고 쓰기도 하고 발표도 하면서 교육을 받다보니 벌써 교육시간이 끝났다는 것이다. 물론 교육받은 내용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었다.

     

    그렇다. 성인(교사)들도 재미있어야 잘 배운다. 그런데 성인들은 학생들에게 재미없는 것을 억지로 떠밀고 있지 않는가? 교사연수처럼 4시간짜리 교육 한 번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매일 3~10년 동안 0교시부터 야자(야간자율학습)까지 재미없는 학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하지 않은가? 


    <티처빌 원격연수 강좌>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의 수업여행(30시간, 2학점, 권순현 강사)

    교실을 춤추게하는 감동의 수업여행(30시간, 2학점, 권순현 강사)

    3. 살아 숨쉬는 감동의 수업여행(60시간, 4학점, 권순현 강사)

     

    <저서>

    1. 교실을 춤추게 하는 감동의 수업여행(마음을 움직이는 참여수업), 권순현 지음, 즐거운학교 2014

    2. 교실을 춤추게 하는 감동의 수업여행(영혼을 흔드는 스토리텔링 수업), 권순현 지음, 즐거운학교 2014

    3. 강의하지 말고 참여시켜라. 권순현 지음, 즐거운학교 2015

     

    <나눔과 공유가 있는 카페>

    역량교육디자인연구소 카페 http://cafe.naver.com/doksurif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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