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보다 그림, 영상을 더 친근하게 생각하는 학생들

발행일 : 2019-09-17 13:00  

  • 학습자의 변화(글보다 그림, 영상을 더 친근하게 생각하는 학생들)

  • 1. 학습자 활동 중심 교육의 필요성


       미디어의 홍수가 넘쳐 흐르는 지금,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지금의 학생들은 정보와 지식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습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정보를 흘려듣고 잊어버린다면, 학생들이 공부에 들이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그러므로 습득한 지식을 잘 기억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학생들 스스로 활동하는 학습자 활동 중심 수업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글보다 그림, 영상을 더 친근하게 여기는 학생들이 많아짐에 따라, 어려운 개념이나 정보를 글보다 그림, 영상으로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전달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은 다양한 수업 방식 중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비주얼씽킹에 관심이 있습니다. 몇몇 선생님께서 비주얼씽킹을 수업에 적용한 사례를 들어보죠.


      “수업에 재미를 더하고 싶었습니다. 전에 교장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학생들에게 운동장 수업 후 신발 털고 학교 안에 들어오라고 아무리 말해도 잘 안 지켜졌는데, 신발 터는 깔판을 새롭게 바꾸니 학생들이 별말 안 해도 신발의 흙을 탈탈 털고 들어오더라고요. 수업 역시 여기 봐라. 이거 해라 말로만 지시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홀딱 빠지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비주얼씽킹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물론 저에게도 수업의 재미를 가져다준 비주얼씽킹입니다. 적용해 보면 적용해 볼수록 장점들이 많아 지금도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학습의 효과를 높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고민하면서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수업한 내용이 오래 기억되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였습니다. 학생들은 뇌 속에 저장되는 지식은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과정을 거쳐야만 장기 기억으로 오래 보존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보내려면 습득한 지식에 의미부여 과정이 필요한 것이죠. 실제 비주얼씽킹을 활용하여 수업하면 학생들이 단순히 수업을 듣고 이해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비주얼씽킹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학습 내용을 구조화시키고 지식에 의미부여 과정을 거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학습의 효과 때문에 비주얼씽킹에 관심을 가지고 수업에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2. 비주얼씽킹에 관한 오해

  • 1) 비주얼씽킹의 그림은 그려내는 것이다.(시각언어)


      비주얼씽킹은 복잡한 내용을 하나의 그림으로 간단하게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는 이로 하여금 상대방이 전하는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원래 비주얼씽킹은 회의 중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개념을 간단하게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즉석 그림입니다. 이때 그림은 복잡한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일 뿐이므로, ‘그려내는 것’이 중요하지 ‘잘 그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주얼씽킹의 그림은 잘 그리는 것 보다, 생각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수업 시간에 비주얼씽킹을 적용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림을 잘 그리는 학생들은 그림에 욕심을 갖고, 더 많은 시간을 그리려고 할 것입니다. 반대로 그림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어떻게 그릴지 막막하게 시간만 보내다가 아무거나 대충 그리고 수업을 마무리 할 것입니다. 그래서 비주얼씽킹 수업에 앞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시각 언어 연습입니다. 점, 선, 면, 사물, 사람을 단순화한 예시를 보고 먼저 따라 그린 후, 자신만의 시각 언어를 창조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더불어 시각 언어로 간단하게 게임을 하면서 시각 언어와 친해질 기회를 얻는다면 더욱 좋습니다.

  • 2) 그림은 학생이 그린다.(학습자 활동 중심 수업)


      학생 활동 중심 수업에서 실제로 그림을 그려야 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교사의 잘 그린 그림도 학생들에게 많은 배움을 줄 수 있지만, 그 그림 역시 교사의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그래서 학생 활동이 중심이 되는 수업을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오늘 배운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배운 내용을 그림으로 ‘어떻게 그릴까?’라는 생각과 실제로 그리는 과정에서 더 정교화하고, 장기 기억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학생이 그리는 과정을 교사가 눈으로 관찰할 수 있으므로, 오개념을 수업 과정에서 찾아서 수정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3) 교사는 안내자다.(과정중심평가)


      학생들이 열심히 활동할 때, 교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역설적으로 학생들이 오늘 배운 내용을 글로 적고, 그림으로 그릴 때, 교사는 가장 바빠야 합니다. 개념을 어려워하는 학생을 1:1로 도와주고, 그림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교사의 예시를 보여주고,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정확한 개념을 안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사의 역할은 오늘 배울 내용을 설명한 뒤, 주제와 소주제를 제시하고, 수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학생들을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안내자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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