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소식..

발행일 : 2017-03-27 15:43  

  • 봄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다들 바쁘시죠?

    신학기이나 이제 한숨 돌리고 두번제 숨 돌릴 준비해야 되겠지요..

    잠시 쉬어가시라고 봄소식 올려봅니다.


    지난 1월 1일 뿌렸던 상추씨앗이 전혀 싹을 올릴 기미를 보이지 않아

    냉해로 사망하신 것으로 진단...지난 주에  케일씨를 뿌렸습니다.

    근디 1주일이 지난 지금보니 저렇고롬 적상추가 "나, 살아있오"하며 고개를 들고 올라옵니다.

    저도 텃밭은 처음이라 이 상추 씨 하나 발아하여 싹을 틔우는데 이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몰랐습니다. 저도 오리지날 도시 여인이라..

    케일 씨 뿌린다고 흩어놓았더니 구석으로 밀린 상추씨가 저리 돌들아래에서 고개를 내밉니다..미안한 마음 그지없네요..그리고 상추 잎 한장..그냥 버리면 안되겠다는 마음도 먹어봅니다.  몇 달의 인고 끝에 저리 고개를 내미는데...그 생명이 얼마나 귀한건지..마음에 새겨봅니다.

  •  급식 후 햇살이 넘 좋아 잠시 교정을 거닐었습니다. 

    이리 이쁘고 작은 아이들이 달려 있었습니다.

    아무도 봐주지 않아도 저리 이쁘게 별모양으로 피어 있습니다.

    측백나무 꽃입니다. 저도 처음 알아보고 ...기억에 남겨 두고파 한 컷 새겨둡니다.

  • 어니서나 흔히 보는 큰개불알 꽃...그러나 실상 본디 이름은 "봄 까치꽃"이라 한다고 합니다. 일본인들이 창씨개명의 일환으로 이리 이쁜 아이들의 이름을 바꾸어 놓았다고 합니다.  이젠 보실 때 마다..봄 까치 꽃으로 불러주세요.
  • 이 아이는 저도 처음 보는 꽃입니다.  뒷마당 한켠에 자리잡고 있어

    첫인상이 마치 소 우주를 보는 느낌...

    이 아이는 머위 꽃이랍니다.  하긴 저희 시골집 뒷마당이 머위 밭이거든요..

    화려하진 않지만 작은 생명들이 오글 거리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 구례 산동의 산수유 마을 입니다.

    작녀에 이어 올해도 갔지만 올해는 축제기간에 가서 그냥 대충 드라이브하고 왔습니다.

    작년에는 산수유 축제가 끝나고 가니 한가하고 주차도 편하고 마음껏 산책하고

    산수유 꽃은 1달정도 가니 굳이 축제기간이 아니어도 좋을 듯 합니다.

  • 어이고...제 사진입니다..

    그냥 매화만 보셔요..광양 매화마을 입니다.

    매화꽃은 지난주에 만개였고 3월 24일갔는데 꽃이 많이 졌더군요.

    물론 사진은 지난 주 사진입니다. 그날 지인들이 와서 함께 광양매화축제에 갔었지요.

    일정에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광양에 오시면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도 참 좋더군요.

    오히려 저의 성격에는 복잡한 매화축제보다 한적하고 여유있는 동백나무 숲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매화축제의 화려함을 느끼고 난 다음이라는 사실..

    아마 호젓한 동백나무 숲만 봤으면 뭔가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광양 이야기가 나온김에 망덕포구이야기도 ...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

    갯벌이 펼쳐져 있고..조용한 포구입니다.

    산책로도 잘되어 있어 걷기 딱 좋은 곳이었어요.


  • 봄 하면 뺴놓을 수 없는 벗꽃입니다.

    우리나라 어디든 벗꽃 없는 곳 없지요..

    작년 4월 2일 아무생각없이 구례 방문하였더니

    벗꽃 만개, 산수유 함께 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작년에 찍은 사진입니다.

  • 구례 하동 섬진강 길에서

  • 차가 막힐때 차를 주차하고 토지초등학교 뒤 농로가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어요.

  • 해운대 달맞이 길 벗꽃입니다.

  • 가끔 하늘도 보고 지나가는 계절도 함 느껴 보시는 삶되시길 바랍니다.

    이제 저도 잠시 내려 놓았던 일들 ..시작해야지요..

    모두 좋은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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