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로 수업하기

발행일 : 2019-01-11 15:56  

  • 신사모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hwp
  • 너무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ㅠㅡㅠ

    학년말이 왜 이렇게 바쁜지.....

    다시 만든 자료를 열심히 올라겠습니다.

    내년 수행평가 혹은 내년 교육과정을 계획하실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4번째 도서는 희곡집입니다.


    희곡 저도 소리내어서 읽어본적 없는 것 같습니다.

    근데 샘들과 같이 읽어보니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재미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중1자유학기 수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도 재미있어 했습니다.

    심지어 3편이 담긴 희곡 중에 "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을 제외한 다른 것도 읽겠다고 자발적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이정도면 재미있었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4번쨰로 소개할 책은 표지가 예뻐서 아이들을 사로잡을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박찬규 지음, 제철소, 2016 입니다.



    < 책 소개 >

    이 책에 수록된 희곡 세 편은 (재)안산문화재단이 주최한 ‘ASAC B성년 페스티벌’에서 공연한 작품으로,

    2015년 10월 19일부터 11월 22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초연했다.

     한편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과 「쉬는 시간」의 경우, 각각 안산 강서고등학교와 김제 지평선고

    등학교 학생들이 따로 연습해 같은 무대에서 하루씩 특별공연을 올렸고,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표제작인 「XXL레오타드안나수이손거울」은 몸에 꽉 끼는 여성용 레오타드를 즐겨 입는 준호와 같은 학교

    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희주의 이야기이다. 우연한 계기로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을 손에 넣은 희주

    가 그것을 학교 게시판에 올리면서 갈등이 시작된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성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로 읽힐

    수도 있지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본질은 다른 데 있다. 청소년희곡 「옆에 서다」로 국립극단 ‘예술가창작

    벨트’에 선정된 박찬규 작가는 소재나 사건이 지닌 충격성에 기대지 않은 채 인물들의 내면과 그들의 관계

    에 도사린 계급적인 문제에 집중한다.                                                                                               

    [인터넷 알라딘 책소개 중]






    < 사회 샘들은 이 책을 읽고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

    ① 눈길을 사로잡는 표지 3학년 수업을 위해 이 책을 교과교실에 쌓아두었다. 교과교실

    을 들락거리는 1, 2학년 학생들이 자꾸 묻는다. “우리도 이 책 읽어요?” “저는 이 책 읽으

    면 안되요?” “이 책은 언제 읽어요?” 책의 표지가 해내기를 기대하는 역할을 120% 수행

    하고 있는 셈이다. B급 정서를 물씬 풍기면서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청소년 독자들을

    유혹하기에는 그만인 책이다.


     ② 있을 법한 얘기,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얘기 학교에서 좀 잘나가는 아이들이 ‘그들만

    의 리그’를 펼치는 이야기, 너무 샘나고 부러워서 친구의 물건을 훔치는 이야기, 특이한

    수행평가 과제를 내주는 선생님 이야기, sns에 올라온 정보를 두고 친구를 협박하는 이

    야기, 특별한 취향을 가진 친구 이야기... 이 모든 이야기들이 모두 있을법한 이야기들이

    다.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은 이 모든 있을법한 이야기를 절묘하게 버무려 완

    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냈다.


    ③ 말 맛이 살아있다 희곡은 역시 말 맛이다. 입에 착착 붙은 대사를 읽다보면 저절로

    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지금, 여기 청소년들의 대화를 그대로 녹취해서 적어놓은

    듯한 생생한 대사들이 인상 깊다. 특히 찰진 욕설이 난무하는 대사를 읽으면 카타르시스

    마저 느낄 수 있다.


    내용 이해하기


    1. 희주가 가고 싶어하는 학과는?(13쪽)


    2. 준호와 태우가 사는 아파트 이름은?(19쪽)


    3. 영길 선생님의 수행평가 과제는? (15쪽, 23쪽)


    4. 준호가 겉옷 안에 몰래 입고 다니는 옷은? (26쪽)


    5. 레오타드를 입은 준호의 사진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린 사람은?(29쪽)


    6. 민지의 엄마가 해마다 민지에게 생일선물로 주는 것은? (38쪽, 72쪽)


    7. 준호가 입은 여성용 레오타드의 사이즈는? (45쪽)


    8. 희주가 희망하는 학과에 진학하려면 매달리기를 몇 초 이상 해야 하나? (78쪽)


    9. 준호는 어디로 이사갔나?(99쪽) 



     <정답> 1.체육교육과 /2.위브 3단지 /3.둘이서 춤추기 / 4.여성용 레오타드 / 5.희주/ 6.안나수이 손거울 / 7.XXL / 8. 60초 /9. 판교


    기본 활동


    <<첫번째 활동>>『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을 소리내어 읽어봅시다.

    1. 4-6명을 한 모둠으로 모입니다.

    2. 모임 구성원 중에서 감독을 뽑습니다.

    감독이 하는 일

    1) “레디~ 액션!”이라는 신호를 주어 낭독을 시작하게 한다.

    2) 자기 순서가 돌아왔는데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친구, 어디를 읽어야 할지 모르는 친구에게 순서를 알려준다.


    3. 감독의 신호에 따라 돌아가며 희곡을 읽습니다.

    1) 따로 배역을 정하지 않고 한 대사씩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읽습니다.

    *배역을 정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배역을 따로 정하면 주인공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생겨납니다. 모든 사람이 같은 비중으로 수업에 참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또한 배역을 따로 정하면 다른 사람이 읽는 것을 듣고 있기보다는 자기가 읽을 대사에 눈길을 주기가 쉽습니다. 더 많이 집중하기 위해서도 배역을 정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2) ( )안의 지문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연기를 곁들입니다. 간단한 것이라면, 소품을 곁들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장면에서는 진짜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시늉을 하며 대사를 읽을 수 있겠죠.


    4. 이 희곡을 소리 내어 다 읽는 데는 70-80분 정도가 걸립니다.

    (중학교1학년도 2시간 수업이면 충분히 읽습니다. ^^)


    <<두번째 활동>>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의 인물 관계도를 만듭니다.

    준비물 연예인이 많이 나오는 과월호 잡지, 가위, 풀, 매직, 색연필, 4절지


    1.『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을 떠올려봅니다.

    2. 등장인물들의 특징,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3.『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로 영화를 찍는다고 가정하고 적당한 배우를캐스팅합니다.

    4. 한 페이지에 볼 수 있게 인물 관계도를 만듭니다.



    심화 활동


    ※『XXL 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회 문제를 찾아보고, 그 가운데 하나를 골라 다음 표를 완성해 봅시다.


    <1-1> 어떤 사회 문제들을 발견했나요?

    : 희주가 알바를 할 때 꺾기를 겪었음, 본인의 동의 없이 사진,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렸음 등


    <1-2>  사회 문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여 다음 표를 완성해 봅시다.

    우리가 선택한 사회 문제

    이것은 왜 문제일까?

    어떻게 해결할까?

     

     

     

    첨부파일을 다운 받으시면 바로 수업시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과월호 잡지를 구할 수 없어서 기본활동의 2번째는 안했습니다. 학교마다 학급마다 상황에 따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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