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로 인한 가장 큰 변화

발행일 : 2024-07-26 21:27  

안녕하세요

상티 smart 상근쌤입니다.

이제 내년에 입학하는 현 중3은 새로운 교육과정과 새로운 대입을 마주하게 됩니다.

2022개정교육과정, 다른 말로 고교학점제가 전격 실시 됩니다.

고교학점제는 과목선택의 자유를 외치고 있지만, 실상 내신 상대평가 유지와 수능 9등급 체제 유지로 인해서

사실상 '자유'대신 입시에 대한 유리함만 생각하는 입시적 전략만 남게 됩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절대평가였던 진로선택과목이 상대평가로 바뀌면서 상대평가 과목이 오히려 더 늘어나는 기현상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고교학점제와 상대평가는 모순되는 관계입니다)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변화는 어느정도 내신 경쟁을 줄여주기는 할 겁니다. (물론 기존 1등급대의 최상위권에게 특히)

하지만, 3학년에서도 내신경쟁과 학생부 기재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되서 수능경쟁력의 약화를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반대급부로 수능범위와 과목의 변경으로 인해서 자연계열학생들은 이전보다 더욱 수능에서 유리해졌으며, 졸업생들과의 수업역량 격차가 줄어들 여지는 있습니다.

특히 2028대입에서만큼은 수능과목 변경(미적분==> 확통, 탐구 ==> 통과/통사)으로 인해서 역대 최약체인 재수생을 만나게 됩니다. 현고1의 경우 입시결과가 없는 깜깜이 입시와 역대 최약체 재수생이라는 양날의 상황에 처합니다.

내신부담약화와 과목선택 강화는 일반고보다는 특목/자사고에 유리한 상황이 되므로 학종에서의 일반고의 경쟁력 하락을 불가피하리라 예상됩니다.

일반고의 최대 위기가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잘이겨내는 일반고는 선전할 것이고, 지금처럼 하는 일반고는 몰락이 예상됩니다.

현재 일반고의 입시상황을 보면 교과전형의 증가로 일반고 상위권 학생 다수가 교과전형에 집중하고 결국 이 전형에서 합격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들이 성과를 내왔던 학종 결과는 이전보다 더욱 나빠지고 있죠. 학교 프로그램이 상향평준화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흐름으로 인해서 정체되는 조짐이 지난 1~2년 동안 여러 학교에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부의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는 2028대입에서 이들 학교의 입시 결과가 우려되는 건 기우이길 바랍니다. ㅜ.ㅜ

기존 내신 100교과는 당연히 5등급으로는 학생 변별이 힘들어지므로 학생부나 면접, 수능최저 강화 등 추가적인 조치 역시 불가피하게 됩니다. 이 역시 일반고 학생들에게 불리한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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