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알아서 독후감을 써주는데 왜 귀찮게 책을 읽어야 해요?”
“AI에게 물어보면 다 대답해 주는데 왜 굳이 공부를 해야 돼요?”

상상만 해도 난감한 이 질문에 우리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언뜻 생각하면 정말 ‘이제 사람들은 편하게 AI 기술을 누리기만 하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더 이상 힘들게 공부할 필요도,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어 보이죠. 게다가 이제는 인간의 고유 능력이라고 여기던 예술 영역까지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어요.
하지만 정말로 그럴까요? AI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결국 사람이에요. 엄청난 속도로 변화하는 AI 시대에 적응하려면 사람들 역시 그에 맞는 능력을 갖추어야 해요. 그래야 AI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AI 시대에는 어떤 역량이 필요할까요?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역량은 바로 ‘질문을 잘 하는 능력’이에요. 생성형 AI는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창작물을 탄생시키는 인공지능이에요. 기존의 AI가 인간이 정해준 규칙만을 따른다면 생성형 AI는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요. 이런 특징때문에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는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답변을 내놓죠. 애매한 질문을 던지면 애매한 대답이 돌아오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면 수준 높은 대답이 돌아와요. 사용자의 질문 능력에 AI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달려 있는 거예요. 

저자 칼럼 中

《AI 시대, 어린이를 위한 질문의 힘과 AI 리터러시》는 어린이 친구들에게 생성형 AI에 대해 알아보고, 생성형 AI가 불러오는 변화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회과학 동화책이다.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생성형 AI의 종류, 원리, 그리고 어떻게 쓰이는지를 살펴보고 AI 시대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한 AI가 범하는 오류와 가짜 뉴스 문제 등 생성형 AI가 지닌 문제점을 살펴보며, 더욱 중요해진 AI 리터러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AI로 인해 달라지는 일자리, 인간의 삶에 대해 토론하며, 이제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된 AI와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AI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과 미래 인재가 될 어린이들이 길러야 할 능력에 대해서도 들여다본다. AI 시대를 살아갈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인문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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