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행우 학급살이] 손바닥 약속
<소속감>과 <자존감>을 키우는 나승빈 선생님의 함행우 학급살이 이야기 시리즈 입니다.
선생님의 3가지 약속
뭐가 중요한지 다 알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입니다. 아이들이 돌아간 후 '아...너무 화를 냈나?', '아..내가 ~하려고 했었는데..' 후회를 하곤 합니다. 교사는 삶(존재)으로 가르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의 삶(존재)는 말과 행동입니다. 교사가 아이들 앞에서 지키고 싶은 중요한 것을 선언하고, 아이들 앞에서 지킨 것만 색칠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선언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면서 지킨 것만 색칠합니다. 아이들도 함께 교실에서 지킬 것을 손바닥 약속으로 만들고 선언합니다. 색칠합니다. 매주 모아서 학기 말에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스스로 지키려고 한 것을 잘 지켰는지를 되돌아볼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손바닥 약속 만들기
1. A4종이나 도화지에 손바닥을 연필로 따라 그립니다. 연필로 그린 후 유성 매직이나 사인펜으로 테두리를 그립니다.
2. 오른쪽에 맨 위에 자신의 이름, 일주일 날짜(2022년 3월 2일~4일)를 적습니다.
3. 일주일 동안 매일 실천할 구체적인 약속을 적습니다.
4. 약속의 숫자만큼 손가락 마디를 나눕니다.
5. 완성한 후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선언하고 잘 보이는 곳에 게시합니다.
6. 매일 아침에 자신이 한 약속을 읽거나 선언합니다.
7. 하루를 마친 후 자신이 지킨 부분만 색칠합니다.
8. 일주일을 마무리 하면서 스스로 정한 약속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되돌아보고 소감을 손바닥 안에 적습니다.
22.03.02 실천 기록
선생님의 3가지 약속은 아이들 앞에서 선언했습니다. 오늘이 수요일이니 수요일 파트에 하루를 마무리 하고 지킨 것만 색칠했습니다. 셋 모두 완벽하게 지켰어야 하는데 두 번째 미소와 질문으로 기다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첫 날이라 전달하고 싶은 것은 많은 데 듣지 않고 자기 말만 계속하는 아이가 신경이 쓰입니다. 말을 하지 못하게 하면 표정 관리가 안 되고, 가만 두자니 다른 아이들에게도 많은 방해가 됩니다. 올 한 해 이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또한 성장과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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