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교실악기] “카주(kazoo)”, 희소성+가성비 다 잡을 수 있는 이런 악기가 있다니!

발행일 : 2022-05-20 20:58  

[첫 번째 교실악기] “카주(kazoo)”, 희소성+가성비 다 잡을 수 있는 이런 악기가 있다니!


1. 악기 이야기

카주라는 악기를 알고 계시나요?

월드컵 때 응원용 피리로 쓰이기도 하고, 어쿠스틱 밴드, 재즈뮤지션들에 의해 종종 연주되는 악기인 카주(kazoo)를 오늘의 교실악기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방송에 등장한 카주!

카주는 미국의 발명가인 워렌 허버트 프로스트가 1883년에 지금 형태로 개량, 발명했으나 아프리카에서 오래 전부터 비슷한 것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소리를 내기 쉽고 간단하여 응원용으로, 유아들의 치료용 목적으로도 활용되고 있어요.

아직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황이라 관악기를 불기 힘들지만, 카주는 마스크를 쓰고도 충분히 불 수 있는 악기랍니다. 마스크를 벗는 상황이 오면 더 자유롭게 쓸 수 있겠지요? 이 매력적인 악기를 살펴보시고 앞으로를 준비할 나만의 교실 악기 리스트에 넣어두시면 어떨까요?!

 

2. 악기 소리

활기차고 익살스러운 소리, 왠지 웃긴 소리, 클라리넷과 비슷한 예쁜 소리 모두 카주가 낼 수 있는 소리입니다. 영상을 같이 보며 카주의 소리를 감상해볼까요?

2-1. 카주를 잘 불면 이렇게 화려한 연주도 가능해요

2-2. 카주 아카펠라 '추억의 보글보글'

2-3. 공연에서 활용되는 감미로운 카주소리

(1:34~1:50초 사이에 카주 연주 장면이 나와요 :D)

 

3. 악기 탐색

카주에서 소리가 나는 원리는 넓은 구멍(취구) 쪽에 입을 대고 성대가 울리도록 소리를 내며 불면 위의 막이 진동하여 특유의 소리로 변환되어 나오는 것인데요, 그러므로 카주를 리코더나 단소, 피리처럼 바람으로 불면 소리가 절대 나지 않습니다카주는 바람이 아닌 사람의 목소리로 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를 떨림판이라는 도구로 다른 음색으로 변환을 시켜주는 것이기 때문이예요.

, 바람을 부는게 아니라 카주를 입에 문 상태에서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해주시면 된답니다우음정 역시 사람의 목소리로 맞추는 것으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카주를 입에 물고 우우우~~ 또는 두두~ 이런 식으로 소리내며 노래를 부른다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4 그 외 악기 정보

4-1. 카주는 저예산으로 구입 가능해요.

검색창에 카주를 입력하면, 한 대에 1500~2000원 정도로 카주를 구입할 수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학급비로, 학습준비물로 구입하기 매우 적합합니다.

교체할 수 있는 떨림판 또한 한 개당 100원 정도로 구입 가능합니다. 떨림판을 구입하지 않아도 비닐이나 기름종이(트레이싱지) 등을 대신 사용해도 좋습니다. (카주 모델에 따라 떨림판을 수 없는 카주도 있어요.)

 

4-2. 마스크를 쓰고도 충분히 불 수 있어요!

카주는 리코더나 단소보다도 적은 힘으로 연주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마스크를 쓰고도 카주를 충분히 불 수 있어요.

 

5 활동 소개: 카주 만들기, 카주를 활용한 가창 수업

5-1. 초간단 카주 만들기

빨래 호스(스무디용 빨대나 휴지심 등도 가능), 비닐(얇은 크린백 정도), 고무줄

호스를 3/4 뼘 정도로 잘라 준비 (호스 대신에 스무디용 빨대, 또는 두루마리 화장지 심을 이용해도 됩니다.)

위에서부터 3-4cm 가량 지점에 네모모양으로 구멍을 뚫는다(칼을 이용해야 함에 유의합니다.)

고무줄과 비닐을 준비한다. (비닐은 떨림판의 역할을 합니다.)

윗부분을 비닐로 감싸고 고무줄로 고정한다. (이 때, 비닐은 한 겹으로 팽팽하게 만들어줍니다.)

▶ 빨래호스가 아닌 빨대로 만드는 방법입니다 :D

 

5-2. 카주 노래 메들리

한 번은 입으로 부르고, 한 번은 카주로 같은 멜로디를 불러요. 라이브 콘서트 현장의 느낌을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답니다. :D

▶ 학생들에게 자기 목소리를 내기 부끄러울 때, 카주를 이용해도 된다고 안내해줘요. 자기 목소리가 아닌 진동판의 울림이 표현되기 때문에 친구들 앞에서 처음 부를 때의 부담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댓글(0)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