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아요

발행일 : 2016-09-18 17:05  

  • 창가에서 발견된 새의 주검.
    아이들이 큰 일이 났다며 달려왔다. 
    "새가 죽어 있어요"
    새집을 만들고 학교 주변에 버드피더를 만들어 놓고 학교 주변의 새들을 함께 지켜보던 아이들이라 이름모를 새의 죽음은 우리 학교 아이들에게는 또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새의 죽음과 함께 얼마전 읽었던 책이 생각났다. 어쩌면 그 책은 오늘 이런 아이들과 새의 죽음을 예견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거창한 생각도 들었다. 

  • 책 속에는 이미 정답이 나와 있으니 책을 읽기 전에 표지 그림만 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새들은 왜 유리창에 부딪혀 죽었을까?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히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아요>
    오늘 국어시간에 '새들의 눈에는 유리창이 보이지 않아요'라는 책을 함께 읽었다. 무슨 내용이었냐 하면 많은 새들이 유리창에 부딪혀 죽는 경우가 많이 발생해서 새를 보호하자는 내용이었다. 왜 새가 유리창에 부딪히냐하면 유리창에 나무나 숲이 빛춰지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새들이 너무 안타까웠다. 게다가 그 새들이 잠깐 정신을 잃었을때 주위에 고양이나 오소리가 물어가서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이런 새들을 구하기 위하여 이 책에서는 '버드 세이버'라는 스티커를 썼다. 이 버드세이버는 새의 천적을 유리창에 붙여놓으면 되는 것이다. 그럼 새들이 유리창에 왔다가 천적을 보고,무서워서 도망 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반도 이런 버드 세이버를 하려고 한다. 학교 밖에 나가서 우리 학교 유리창을 보았더니 우리 학교에도 나무랑 하늘이 유리창에 비쳐 보였다. 이제 새들이 죽을 위험이 없어진다는 것에 안심이 된다. 우리반만 하지 말고 다른 반 다른 학교에도 버드세이버가 필요하다는 것을 소개하고 싶다. 앞으로 사람들이 새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호해 줬으면 좋겠다.
  •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새 지킴이 스티커 (버드세이버)에 대해 알게 되었고 우리 학교 다른 아이들에게도 버드세이버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버드세이버 캠페인에 함께 동참할 수 있는 발표를 준비하기로 한다.

  • 주변에 새들이 많은 학교라 새들을 살리는 버드세이버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도 크다.

  • 우리 학교 유리창부터 아이들이 만든 버드세이버를 설치해 본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나고 학교 주변 새로 생긴 도로.
    버드세이버가 필요한 도로가 생겼다.  아이들이 먼저 이야기를 건네 온다. 
    버드세이버가 필요하겠다고 ....  원주시장님께 편지를 쓴다.

  • 그리고... 얼마 뒤..
  • 아이들의 관심과 삶을 수업으로 연결하고 
    다시 아이들의 삶에서 실천하는 일

    그런 수업을 계속 담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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