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RX-78-2 건담 (전편)

발행일 : 2017-03-26 14:32  

  • 1995년 7월에 처음 발매된 마스터 그레이드(이하 MG) 퍼스트 건담을 시작으로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한정판을 제외해도 200기에 육박하는

    수많은 1:100 스케일의 MG 건프라가 발매되었습니다.

    (2017년 3월 현재 정식 넘버링 No.196 프로비던스 건담 발매)

    이번에는 MG로 발매된 영원한 주인공 퍼스트 건담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 MG 퍼스트 건담 박스아트 모음

  • MG는 90년대 초에 시작된 1:144스케일의 HG(하이 그레이드)에 비해 크기와 디테일이 업그레이드 된 등급으로 발매당시 문화충격 수준의 임팩트가 있었던 라인업입니다. 물론 첫번째 타자는 모든 건담의 시조인 퍼스트 건담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내부 프레임이랄 것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다 90도를 넘지 못하는 팔꿈치와 무릎 관절이 매우 부족해 보이지만 도색없이 조립만으로 구현되는 설정 색상에 세세한 패널라인과 팔과 다리의 장감을 열면 보이는 내부 기계 구조물, 움직이는 손가락, 해치를 열면 보이는 파일럿 피규어까지 엄청난 만족감을 주었던 킷입니다. 덕분에 학생시절 건프라를 경험해 본 성인들까지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힘도 가졌던 것 같습니다.(물론 저도 포함해서^^)
  • 대망의 첫 MG 퍼스트건담, 당시엔 완벽 그 자체!

  • 팔과 다리의 해치를 열면 보이는 내부 기계 구조물이 보임

  • 미리 도색되어 있는 화이트베이스의 상징인 페가수스를 포함한 어깨의 마킹

  • 종아리 장갑도 오픈, 내부 버너와 연료 파이프 등을 재현

  • 첫 번째 MG 퍼스트 건담 발매 후 5년 뒤인 2000년, 퍼스트 건담 1.5버전이 발매되었습니다. 프로포션은 2년 전 발매된 1:60 PG(퍼펙트 그레이드) 퍼스트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구조적으로 가장 큰 발전은 시스템 인젝션(다른 재질의 수지를 하나의 런너에 사출하여 런너에서 떼어내는 것만으로 부품이 완성되는 기술)으로 다리에 내부 프레임을 도입하여 가동역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그로 인한 만드는 재미도 쏠쏠한 킷이었습니다.
  • MG #28 RX-78-2 ver. 1.5 버전업이 소숫점 아래인 이유는 부분 개수이기 때문인 듯

  • 초대 건담과 마찬가지로 코어파이터나 코어블록 중 선택하여 결합 가능.

    코어블록을 넣는다고 가동성이 향상되거나 하지는 않음. ㅠㅠ

  • 팔 부분 해치 오픈

  • 다리 부분 해치 오픈, 내부 구조가 1.0과 다름!

  • MG 라인의 다음 퍼스트 건담은 프라모델과 피규어의 개발자로 가장 유명한 사람인 메카닉 디자이너 카토키 하지메의 이름을 딴 디자이너스 브랜드인 "퍼스트 건담 ver.Ka"입니다. 이후에 나오는 대부분의 카토키 버전 건프라에서도 그렇듯이 수많은 데칼로 원성이 자자한 브랜드인 만큼 퍼스트 건담에도 수많은 씰이 들어있지만 저는 제가 원하는 만큼만 붙였습니다. 취미가 고통스러워지면 더이상 취미가 아니잖아요?^^
  • MG #57 RX-78-2 ver. Ka(2002) 앞서 발매된 두 기와 색상도 좀 다릅니다. 약간 누런~

  • 좀 더 각이 살아있는 디자인입니다.

  • 백팩의 버니어도 통상판과 달리 노즐이 4개입니다.

  • 오금 쪽에는 천 재질을 사용한 메쉬 파이프를 사용해 디테일을 주고 있습니다.

  • 1.5버전과 비교해서 거의 모든 디자인이 바꼈지만 다리는 같은 프레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무릎앉아 자세도 대충 가능합니다.

  • 일단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진 찍고 고민하면서 내용을 쓰니 주말 오후가 후딱 지나가버렸네요~ 그래도 여러 선생님들과 취미를 공유할 생각을 하니 너무 재미있습니다.^^ 다음 이슈도 계속해서 발매순으로 MG 퍼스트 건담을 다뤄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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