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삶18]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발행일 : 2019-07-25 15:51  



  • 미래사회를 바라보는 관점


    [출처: 한겨례신문, 서병조 전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 2018.12.09.]



    현대의 디지털 기술과 사회의 변화에 대해 기술결정론 입장을 따르는 사람은 앞으로의 디지털 세상이 유토피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반면, 사회구조론을 따르는 사람은 기술의 발전이 디스토피아를 가져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크다.

    이미 컴퓨터와 인터넷, 인공지능과 로봇을 소재로 하는 수많은 영화들이 이러한 예상들을 가까운 미래의 현실로 그려내고 있다. 그 중에는 새로운 시대의 희망을 노래하는 것도 많지만, 암울하고 파괴적인 미래를 섬뜩하게 보여주는 영화들도 적지 않다.

    기술이 가져올 유토피아적 미래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이 부를 창출하고 자유를 강화하며 정치에 활력을 주고 공동체와 개인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이라고 믿는다.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예상하는 사람들은 기술발전이 가져오는 여러 가지 편익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개인의 프라이버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무엇보다도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고용을 매우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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