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에 대처하는 고1의 자세. 1부 실용적인 관점 / 고교학점제 / 과목선택 

발행일 : 2025-07-14 00:00  

선.택.과.목.
고1의 고민 중 하나일 거에요. 
고교학점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선택과목은 더 중요해진 게 사실입니다.

어떤 과목을 선택할까?
막연한 숙제로 마음 한구석에 담아두었지만
실제로 무얼 해야할지도 모르겠으니
결국엔 아무 것도 못하죠. 
그런데 1학년 2학기엔 선택해야 하고,
그 선택이 자신의 입시에 영향을 줄 거라는 
막연한 불안에 머리만 복잡합니다. ​

제가 콕 집었죠?​

무엇보다, 
그 고민이 건강함의 증거라는 걸 
먼저 말씀드릴게요. 
자신의 삶에 진지하고 열심이기 때문에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까요. ​

이번엔 실용적인 관점에서 
선택과목 대응법을 말씀드릴게요.​

고2에 배울 과목을 선택할 땐, 
이상적으로
접근하지 마세요. 
교육제도와 입시제도는 늘 '이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상이 적용되는 '현실'을 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론 '입시 현실'이요. 
교육제도와 입시제도를 활용할 땐 
거기에 담긴 '이상'이 '입시 현실'에
어떻게 적용되느냐
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고등학교 교사로서 교육의 '이상'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적지 않은 경험에 근거해 
현실적인 이상으로 드리는 말씀이니,
오해는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그렇다면 
선택과목의 실용적인 대응법은 무엇일까요?  ​

나 자신입니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지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진지하게, 
고민하세요. ​

선택한 그 과목을 
끝까지 공부할 수 있을까? 
내신은 어떻게 나올까? 
바라지 않는 등급이 나와도 완주할 수 있을까?
학종엔 어떻게 반영되지? 
내가 바라는 학교와 학과에서 어떻게 반영되지?
수능 관련성은 얼마나 되지? 

이 각각을 고민하셔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진지하게, 
내가 소화할 수 있는지 
따져보세요. ​

친구가 가니까, 
이런 걸로 정하지 마세요. 
입시로 한참 예민해질텐데,
 우정에 금갈 수도 있어요.....​

자신이 재학하는
학교의 커리큘럼이 
제일 중요합니다.
고교학점제와 선택과목의 온전한 실천은 
실제론 개별 학교의 재량권에 맡겨져 있거든요.
그러니 
학교 설명회를 잘 들으셔야 해요. 
기말고사 끝났고, 방학이 다가오는 학기말의 특성상
설명회를 잘 안 들을 수도 있는데,
절대 그러시면 안됩니다. 
교과 공부만큼 중요한 수업이자 학습으로 여기시고
(실제로 그렇습니다)
전력을 다해 경청하셔야 합니다.  ​

선택과목
제대로 활용하면 
분명 기회가 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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