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챙겨야 할 것들 - 내신챙기기

발행일 : 2023-09-23 08:43  

안녕하세요

상티 smart 상근쌤입니다.

예비고1 챙겨야 할 것들 시리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고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내신 챙기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말 들어보셨죠?

 

고등학교에서 신중에 신은 내신이다!!

그렇습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는 내신 / 학생부 / 수능이 고등학교 천하를 삼분하고 있습니다.

수시를 상담하다보면 친구들이 가장 아쉬워 하는 것중 하나가 바로 내신관리였습니다.

교과는 말할 것도 없고, 학종도 내신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더군다나 학기초 정시를 외치던 학생들도 생각보다 모고 점수가 안나오니까 수시 상담을 하는데요.

 

역시 내신이 이들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보통 중학교는 20~40% 가량이 A라는 점수를 받습니다.

중학교에서 All A를 받더라도 고등학교 중간고서 첫 시험에서 많은 학생들이 좌절적인 점수를 받게 됩니다. 더군다나 학기말 내신성적을 보면 그야말로 상상도 못했던 등급이 떠버립니다.

중학교 20%의 A는 사실상 고등학교에서 1~3등급의 범위를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즉 자신이 중학교에서 A를 받았더라도 고등학교에서는 3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더군다나 중학교 A의 비율이 40%라도 된다면 4등급이 떠버릴 수도 있습니다.

 

정시는 저번 포스팅에서 언급했다시피 고3 재학생이 아닌 막강한 수능학습량을 가지고 이는 재수생을 위한 전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고등학교에서의 내신관리는 정말로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주전형이 정시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정시도 요즘은 내신을 반영하는 대학들이 하나둘 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수능이 쉬워진다면 정시에서 내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를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게 됩니다.

고교학점제가 실시하면 이러한 경향은 더 심해질 겁니다.

 

 

고1 첫 중간고사 끝나면 여기저기서 '난 수시 망했어. 난 정시로 갈거야'라는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러면 안됩니다

고1부터 정시선언해봤자. 일단 공부를 안합니다. ㅡ.ㅡ;;

그나마 내신공부라도 해야 학습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내신마져 놔버리면 수능공부도 놔버리는 결과를 맛보게 됩니다

최소한 2학년 1학기 때까지는 내신 가지고 가야 합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혼공입니다.

중학교 때야 시험기간이라고 해도 벼락치기를 해도 충분히 A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다르죠.

중학교때와는 다른 엄청난 시험범위.

그리고 상대평가에서 오는 매우 쪼잔한(?) 문제들까지...

인생에서 가장 최악의 성적을 거둘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학원이나 인강의 도움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역시 혼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혼공에 능한자 = 고등학교에서 좋은 내신을 받는 자

입니다.

위에는 3시간이라고 적어놨지만, 이게 버겁다면 하루에 1시간만이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걸 점차 조금씩 늘려나가야 합니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휴대폰입니다.

공부할 때 휴대폰이 옆에 있으면 그건 공부하는 거 아닙니다!!

1시간 공부를 하면 뭐합니까? 그 중 절반은 휴대폰을 보는데...

휴대폰은 공부시간 만큼은 자신의 공부방보다는 부모님에게 맡기거나 거실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간을 목표로 하지 말고, 양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을 목표로 잡다보면 시간을 채우는데만 집중하게 됩니다.

오히려 하루 목표 공부량을 정해놓고 그것을 다 마치면 시간이 남았더라도 과감하게 쉬는 것이 좋습니다.

일종의 자기보상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 예비고1들은 중학교 공부보다는 상당수가 고등학교 선행을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오면 생각보다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선행을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선행을 하는 것을 오히려 독이 될 때도 있습니다.

지나친 선행이라는 것은 즉 '진도'를 많이 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부는 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니라 공부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수학의 경우 고1에 상담을 하다보면 수1,2는 물론이고 미적분까지 하고 오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의 수학성적을 보면 그리 신통치 않습니다.

고1에서 다루는 수학은 수학(상) 수학(하) 입니다.

일단 이것을 완벽하게 하는데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심화문제까지 풀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다음단계인 수1,2로 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진도를 뺀다고 그게 자신의 것이 되지 않습니다. 나중에 보면 자신이 뭘 배웠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수학이 다소 부족한 친구들의 경우 무턱대고 고등학교 수학을 선행하기보다는 중학교 수학을 정리하고 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생들이 진학할 학교에 따라서 선행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유연성을 가지고 임하면 될 것 같습니만, 그래고 고등학교 1학년 수학은 수1,2 가 아니라 수학(상)(하)라는 건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수1,2, 미적까지 선행하고 와봤자 고1 수학(상)(하)가 망하면 무슨 소용입니까?

영어의 경우 제발 문법을 정리하고 왔으면 합니다. 

고등학교 영어 내신 시험에서 문법의 비중은 상당합니다. 어쩔 수가 없는게, 상대평가라 변별을 위해서 문법 시험의 비중을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서술형문제 역시 문법문제나 이와 연관된 영작문제가 많습니다.

고등학교에 오는 학생들을 보면 독해는 어느정도 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문법은 모릅니다. ㅡ.ㅡ;; (단어도 몰라요)

문법을 정리하고 오지 않으면 고등학교 영어 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따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탐구활동은 고등학교 학생부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학종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에 탐구활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왔으면 합니다.

유투브라든가 블로그, 아니면 관련 책자를 통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탐구활동의 핵심은 연계와 확장, 그리고 심화입니다.

아직 예비고라서 확장과 심화까지는 몰라도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탐구활동을 시작하고 다른 활동과 연계하는지는 알아야 합니다.

탐구활동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탐구활동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독서도 중요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긴호흡의 독서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비고1들은 그냥 독서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일단 읽어봅시다.

읽어보고 생각해봅시다.

이것이 탐구활동의 시작입니다.

 

 

마지막으로 공부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직은 이른 시기기는 하지만, 겨울방학 때부터 차근차근 세워보는 것이 좋습니다.

긴 계획을 세우기 힘들다면,

하루, 일주일, 한달..이렇게 짜보는 것도 좋습니다.

계획이 없는 공부는 결국 흔들리기 마련입니다.

계획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짤 필요는 없습니다.

간단한 계획을 짜고 그걸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바로 혼공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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