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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로 읽는 한국사 43]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소리, 훈민정음
상현달 전쌤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쉽고 재미있는 수업 이야기

설명
당시 대다수의 조선 백성들은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적을 수 없었습니다. 중국 글자인 한자가 사용되었기 때문이지요. 한자는 글자수가 많고 복잡해서 일반 백성들이 배우기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글자를 모르는 백성들은 더욱 힘겨운 삶을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세종대왕이 만든 것이 바로 우리글인 훈민정음입니다. 훈민정음은 자음 17자, 모음 11자, 총 28자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자음은 입과, 혀, 이, 목구멍 등의 모양을 본떴으며 모음은 하늘, 땅, 사람의 모양을 보고 제작했습니다.
훈민정음을 제작할 때 신하들이 많은 반대를 합니다. 당시 양반들은 쉽게 배울 수 있는 글자가 생기면 양반 지위가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런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은 정인지, 신숙주 등 집현접 학자들과 함께 훈민정음을 만들어갑니다. 죄수 판결이나 왕이 신하에게 내리는 글에 한자와 훈민정음을 함께 기록하고 또한 농사책, 삼각행실도 등을 훈민정음으로 기록하면서 백성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훈민정음은 2900여 종이 넘는 언어 가운데 유일하게 만든 사람과 발표한 날 글자를 만든 취지, 원리, 사용방법까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언어입니다. 이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기록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국보 70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훈민정음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문자로 영어가 300여개, 한자가 400여개의 소리를 표기할 수 있는 반면에 훈민정음은 11000여개의 소리 표기가 가능합니다. 또한 훈민정음은 하늘과 땅, 사람을 결합해 만든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글자입니다. 이와 같은 훈민정음은 2009년, 2012년 열린 세계문자 올림픽(문자의 기원, 구조, 유형, 글자 수, 결합 능력, 응용력 등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합니다. 또한 옥스퍼드 대학에서는 세계의 문자의 순위를 매겼는데 거기서도 1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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