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쌤 놀이체육] 아나공으로 하는 피구 NO! 학생을 배려하는 피구 게임 TIP 6!

발행일 : 2023-03-1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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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쌤 놀이체육] 아나공으로 하는 피구 NO! 학생을 배려하는 피구 게임 TIP 6!

학생을 배려하는 피구 게임 팁 6

 

 2015 체육과 교육과정에서는 피구형 게임이 빠졌지만, 학교체육수업과 놀이체육활동 중

피구 게임은 단연 학생들에게 최고의 종목입니다. 피구 종목 자체가 서 있거나 움직이는

사람을 향해 공으로 던져 맞히는 게임이기에 맞혔을 때의 짜릿함에 많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것 같지만 공에 맞은 학생의 입장을 다시 생각해 본다면 이번의 나눔 주제를

왜 이렇게 잡았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교사 입장에서 학생들에게 공만 나누어주고 심판만 봐주면 되는 아나공 수업 형태의

가장 쉽게 적용했던 종목이 피구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체육활동을 경험해 보지

못한 학생 입장에서는 피구만 하자고 조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인 피구 게임 장면을 엿보면 학급에서 공을 세게 던지거나 목소리가 큰 학생들에게만

공을 패스하게 되고, 나머지 학생들은 공을 주워 전달하는 역할만 하거나 공 한 번 제대로

던지지 못하고 가만히 서 있는 무임승차 학생들을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어떤 종목도

마찬가지지만 더 많은 학생들이 해당 종목을 온전히 맛보도록 도우려면 교사의 수업 연구와

실천이 뒤따라야만 가능합니다.

스포츠 피구 선수를 선발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피구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더 많은 학생들이 피구 게임을 더 안전하게 즐기며 더 많은 던질 기회와 피할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배려하는 피구 지도 방법 및 운영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피구 게임에서는 피구 게임과 관련된 준비운동을 추천드리구요!

*샥샥 투명 피구공 피하기

https://www.youtube.com/watch?v=tZSuSUNDkAQ

 

 

[양수쌤 놀이대백과 254, p.134]

첫째, 안전한 피구공 및 교구를 활용해서 즐기도록 해주면 좋겠습니다.

 

스포츠 피구공도 처음에 소개되었을 때보다 많이 개선 되었지만, 피구공은 맞았을 때

충격이 덜한 ‘폼피구공’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 교구는 공 대신 ‘말랑 플라잉디스크’(=닷지비)를

가지고 피구 게임을 해보면 공에 맞아도 아픔이나 충격 없이 즐길 수 있고, 플라잉디스크

수업을 교실과 강당에서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어 강추하고 있습니다. 구 형태의 공만

피하다가 비행접시 모양의 디스크를 피하는 것은 피구의 새로운 맛을 느끼게 해줄 수 있습니다.

*말랑 플디 점수제 피구

https://www.youtube.com/watch?v=V-UzupPOp3I

 

*말랑 플디 기회 밴드 획득 피구

https://www.youtube.com/watch?v=2QviuSNqmD0

 

#인성&체력up 피구공

https://www.i-screammall.co.kr/goods/view?no=279900

#인성&체력up 말랑 플라잉디스크

https://www.i-screammall.co.kr/goods/view?no=663249

#체력up 주사위공&기회 팔찌

https://www.i-screammall.co.kr/goods/view?no=279901

#스포츠 빈백(민첩성 기르기/저글링 수업에 함께 활용)

https://www.i-screammall.co.kr/goods/view?no=248808

 

[양수쌤 놀이대백과 254, p.358]

사진에 제시된 폼피구공과 말랑 플라잉디스크 겉면에는 인성 문구

와 함께 운동 그림이 제시되어 있는데 공에 맞아 아웃시키는 룰 대신

‘체력 충전소’를 정해 두고 해당 공에 맞았을 때 충전소로 이동해 해당

운동을 게임 전 정한 횟수만큼 실시한 후 재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넣은 아이디어입니다.

 

세 번째는 말랑 주사위를 활용한 예전의 ‘스캐터볼’게임(‘동작그만 피구’)도 좋습니다.

학생 수 급감으로 앞으로 체육수업에서 만날 수 있는 학생들이 줄어도 즐길 수 있는

좋은 피구 게임으로 운에 의해 공을 들어 맞히고, 나머지 학생들은 도망가다

“동작그만!”에 멈춰야 해서 또 다른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피구입니다.

‘동작그만 주사위 피구’

https://www.youtube.com/watch?v=k8JATwEr4QQ

 

 

 

[양수쌤 놀이대백과 254, p.372]

 네 번째는 ‘스포츠 빈백’입니다. 동그란 빈백 대신 납작하고 강당이나

체육관 바닥에 대고 밀었을 때 슬라이딩 되어 피하는 학생 발에 맞으면 아웃되는

‘빈백 슬라이딩 피구’는 발에 맞지 않기 위해 계속 점프를 하며 피하게 되어

운동량도 많고 슬라이딩되어 오른 빈백을 발끝으로 눌러 멈추면 날아오는 공을

잡는 것과 같아 학생들이 도전하며 새로운 피구 게임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EBMftXBceQ

 

[양수쌤 놀이대백과 254, p.398]

위 네 가지 교구 이외에 ‘팀조끼’,‘고리’,‘짐볼’,‘킨볼’ 등 다양한 교구들을 활용해

학생들이 피구를 즐겨보도록 해주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서두에서 말씀드렸는데 학교 체육수업에서 처음에는 피구 규칙을 학생들이

이해할 필요가 있기때문에 일반 피구로 진행하지만 그 이후에는 학생들의

창의성을 깨우고 희생과 배려, 협력 등 인성교육까지 경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형 피구 게임을 적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피구 게임을 운영하다 보면 무기력한 학생들은 게임 시작과 함께 “나 맞혀줘!”하고

상대가 던진 공에 일부러 맞고 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열심히 피구 공을 피하고

싶은데 게임 시작과 함께 상대 에이스가 던진 공에 맞고 몇 초를 못 버티고 아웃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럴 때 ‘기회 팔찌’를 양 팀 전원이 2개씩 손목에 차고 시작합니다. 공에 맞으면

게임장 밖 ‘체력 충전소’로 이동해 그 안에서 ‘버피’,‘점핑잭’ 10회를 한 후 기회 팔찌

1개를 빼놓고, 다시 들어와 게임에 재참여하도록 규칙을 변형합니다. 이렇게 하면

무기력한 학생이나 열심히 참여하려는데 바로 아웃되는 학생 모두에게 3회의 피구

게임에 재참여가 가능해집니다. 2개의 기회 팔찌를 모두 잃어도 자신 한목숨까지

합해 3회의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 것이죠!

공에 맞아 아웃되는 상황에서 체력 충전소로 이동해 정해진 운동을 실시한 후

자기 팀 점수를 한 점 올린 후 재참여하는 ‘점수제 피구’게임으로 운영해도 됩니다.

게임 후 점수가 높은 팀이 패하게 되는데 올린 점수는 아웃된 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규칙을 정해서입니다. 때로는 ‘시간제’로 운영해도 좋습니다. 공을 잘 피하는 학생들이

너무 오랫동안 살아남게 되면 나머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음 게임이 딜레이

되기 때문이죠!

희생과 배려를 배울 수 있는 피구 게임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각 팀에서 공을 세게 던지는 슈퍼맨, 원더우먼 친구를 정한 후 이 학생들은

자기 팀원을 향해 날아오는 공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역할을 주면서 상대에게

공격을 기회는 제한하는 규칙을 적용하는 ‘슈퍼 히어로’피구도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vAyfOCxaFM

 

[양수쌤 놀이대백과 254, p.362]

‘수호천사 피구’는 남학생은 남학생, 여학생은 상대 여학생에게 공을 던져

맞힐 수 있는 규칙 적용으로 인해 공이 상대적으로 세고 빠른 남학생들은

모두 먼저 아웃이 되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이때부터 같은 팀 여학생들에게

공 패스를 하게 되고 게임 종료도 여학생들에 의해 결정이 되어 상대적으로

여학생들이 공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피구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2JY8H2mHd2Q

 

 

[양수쌤 놀이대백과 254, p.364]

 

위에서 ‘기회 팔찌’를 활용해 참여기회를 늘려주는 방법, 점수제 피구 방법, 시간제

피구 게임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해 드렸습니다.

이어서 피구 게임에서 학생들 던지고 받기를 어떻게 지도할지 생각해 봅니다.

짝과 던지고 받기를 할 때 가장 쉽고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점점 멀리 점점 가까이’로 2명씩 짝을 지어 공을 던지고 받기에 성공하면 뒤로

한 걸음씩, 실패하면 다시 앞으로 한 걸음씩 이동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BfieITLL3Q

 

 

또 한 가지 강추하는 던지고 받기(=날리고 받기, 굴리기 받기 등) 기능 익히기

리드업 게임은 숫자 원마커를 활용한 ‘원마커 따먹기’게임입니다. 잘 던지라고

강조를 안해도 원마커를 밟고 있는 우리 팀원이 던진 공이나 디스크 등을 받아야

해당 원마커를 획득할 수 있어 재미와 던지고 받기 기능까지 함께 익히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 게임으로 많은 원마커를 획득하는 팀 순으로 순위를 정해 칭찬했다면 변형 게임에서는

숫자 원마커 숫자를 활용해 가까운 곳에는 낮은 숫자 원마커를 멀어질 수도록 높은

숫자 원마커를 배치해 운영한 후 획득한 원마커 숫자를 모두 더하도록 운영하면

‘체육+수학’융합 수업이 되며 원마커 개수만 많이 깔아두면 로테이션으로 던지고

받는 역할을 계속 바꿔가며 왕복 달리기를 많이 하게 되어 충분한 운동량을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활동 중 하나입니다.

*말랑 플디 날리고 받기 원마커 따먹기

https://www.youtube.com/watch?v=S9JdwsuO3us

 

*원마커 따먹기 볼링

https://www.youtube.com/watch?v=RxC6v28_ybw

 

*원마커 따먹기(숫자 원마커 점수 합산 방식 운영)

https://www.youtube.com/watch?v=LXYUOAP5oys

 

 

학생들에게 던지기 지도를 하지 않고 이 활동을 하면 같은 손과 팔로 던질 때

같은 발을 앞으로 내밀며 던지는 것을 쉽게 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초보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던지기 쉽지 않게 되지요. 오른손과 팔을 활용해 던질 때 반대발인

왼발을 내밀거나 내딛고 던지도록 지도하면서 이렇게 해야 몸에 안정감이 있어

정확히 던지는데 도움이 되고, 왼발로 킥을 할 수 있어 더 멀리 던질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10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스파크 체육프로그램을 배우러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던지기 방법을 저학년이나 초보자들에게 지도할 때 전화를 받는 것처럼

한 손을 귀 옆에 갔다 대면서 “여보세요!”라고 말하며 어깨를 올린 후 후프 안에

두 발이 들어간 채 시작해 공을 던질 때 한 발은 후프 밖으로 내밀며 킥을 가르친다고

했는데 초보자들 던지기 지도할 때 활용하면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했습니다.

*추크볼 바운더 활용 공 던지고 받기

https://www.youtube.com/watch?v=xQl1406_ijQ(3:50초~)

 

핸드볼형 뉴-스포츠 활동으로 ‘추크볼(=축볼)’의 공을 튕겨 상대가 공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바운더를 활용해 공 던지고 받기를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공을 던질 때 힘 조절과 사각 그물망 안을 맞히기 위해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확성까지 기를 수 있어 추크볼 바운더가 있다면 꼭 던지고 받기 연습에 활용해 보길

추천합니다.

 피구 게임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공을 던지고 피할 기회를 주는 것은 늘 고민하고

연구해야 하는 숙제인데 위 3가지 방법도 잘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남, 여 공학이나 혼성학급의 경우 남, 여학생들 함께 어우러져 피구 게임을 하면

상대적으로 강하게 공을 던지는 남학생들이 여학생들 얼굴이나 머리를 맞혀

아찔한 상황을 겪게 됩니다. 위에 소개한 ‘슈퍼 히어로’피구나 ‘수호천사’피구처럼 특정

친구나 동성 팀원만 맞히는 룰로 운영해도 되고, 남학생에게는 핸드캡을 여학생에게는

어드밴티지를 주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남학생이 공을 던질

때에는 농구의 체스트 패스처럼 가슴에서 양손으로 공을 밀어내 맞히도록 하면 강한

공을 던지기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안전하게 피구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남학생들에게 도전 의식을 주면서 살짝 자극하여 여학생 대 남학생으로 즐길 수

있는 ‘땅 좀 주세요!’피구는 피구 게임장 3분 2를 여학생이, 나머지 3분의 1은 남학생이

공간을 활용해 공을 피하는 방법으로 남, 여 대결로 운영하여 이렇게 했는데도 남학생이

승리한다면 남학생이 공을 피할 공간을 더 줄이고 여학생은 더 넓은 공간에서 공을

피하도록 해줍니다.

“3반 남학생들은 이렇게 공간을 줄였는데도 여학생들에게 승리하던데 4반은 조금

어렵겠지?”라고 살짝 자존심을 건드리면 바로 반응이 오게 될 것입니다.

 

나눈 내용을 참고하여 지도해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피구 게임에서 더 많은

학생들을 배려를 실천하고 배려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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