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삶20] 세계 시민 의식

발행일 : 2019-07-25 15:52  

  • 세계 시민 의식

    [출처: 유네스코가 권장하는 세계시민교육 교수학습 길라잡이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 편 2015.12월 발행]



    세계 시민 의식 또는 세계시민성(GlobalCitizenship)은 인류 공동의 보편적가치를 바탕으로 하는 초국가적인(transnational) 소속감이나 연대감을 말하며, 지역·국가·세계적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상호의존적으로 연계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시민(citizen)’이라는 용어는 민주주의를 통치의 기본질서로 삼은 고대 그리스에서 공동체가 보장하는 모든 권리를 누리는 구성원을 지칭하는 의미로 처음 사용되었으며, 성별과 계층, 신분 등의 제약으로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일부 특권계급만 누릴 수 있는 자격으로 이해되었다. 시민적·정치적 권리와 사회경제적 권리를 제도화한 19~20세기를 거치며, 시민권은 특정 국민국가(nation-state)에 소속된 모든 구성원에게 부여하는 기본권으로 그 개념이 확대되었다.

    시민사회가 성장한 현대에는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양과 자질을 갖추고, 역할과 책무를 실천하며 공동체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체로서 ‘시민’의 개념이 강조된다. 갈수록 빨라지는 세계화는 거시적·구조적 차원의 상호연계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그 결과 자유무역, 이주와 난민, 기후변화와 환경, 갈등과 분쟁, 실시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등 우리의 개인적·사회적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현상이 단일 지역과 국가의 경계를 끊임없이 넘나들며 발생한다는 것은 세계 거의 모든 장소가 상호의존적으로 연결돼 있어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환경이 전 지구적으로 구축돼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배경에서 ‘시민성의 세계적 차원’은 시민성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구성요소로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따라서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현재와 미래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려면 사회구성원들은 ‘세계시민’이라는 공통의 정체성을 함양하고 전 지구적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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