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현달 선생님의 아쉽재 이야기 34 (QR코드로 제작한 조선의 왕 27명 디딤영상 활용 사회 수업)

발행일 : 2017-11-23 16:34  

  • 상현달 선생님의 아쉽재 이야기 34 (QR코드로 제작한 조선의 왕 27명 디딤영상 활용 사회 수업) 

  • QR코드로 제작한 조선의 왕 27명 디딤영상 활용 사회 수업
     
     
    오늘은 포항지진으로 1주일 연기 된 수능이 실시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고생한 수험생

    들에게 응원을 보냅니다.


     
    수능에서도 한국사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 및 각종 시험에서도 한국

    사가 중요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초등학교에서도 5학년 2학기부터 시작해서 6학년 1학기까지 사회 시간에 우리나라 역

    사에 대해 배웁니다. 우리나라 역사 가운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조선의 역

    입니다.


     
    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조선의 역사를 어

    렵지 않게 배울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조선의 왕 27명을 디딤영상으로 제작하여 아이들에게 QR코드로 만들어 언제든

    , 어디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먼저, 조선 관련 도서를 구입해서 읽었지요. 설민석 선생님의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27명을 순서대로 쉽게 정리가 되어있습니다


    이 책으로 선택!


     


    두 번째,


    설민석 선생님의 책 내용을 가공하는 단계입니다. 아이들의 수준에 맞게, 그리고 제가 

    이해한 수준에 맞게 연습장에 마인드맵으로 정리했습니다. 10분 정도의 내용으로 디딤

    영상을 만드려고 했기에 마인드맵으로 정리하는 단계는 아주 중요했지요


    처음에는 마인드맵으로 내용을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가

    공하는 과정 속에서 제가 더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조선시대 왕을 살펴보니 조선의 역사

    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세 번째,


    마인드맵을 바탕으로 갤럭시탭에 디딤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S노트로 글을 쓰

    , 모비즌 앱을 활용하여 녹화를 했습니다


    S노트를 활용하며 삼성 기술력에 다시 한 번 놀라움을 느끼고, 모비즌을 사용하며 앱 제

    작 엔지니어들에게 감사함을 가졌습니다.
     


    네 번째,


    S노트로 만든 디딤영상을 그대로 탑재해도 되지만 조금 더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기계

    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맥북의 I-Movie를 사용해서 편집하다가 조금 더 나은 영상 편집을 위하여 

    Final Cut Pro X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걸음마 수준의 편집이지만

     한 번의 편집 과정을 거치니 디딤영상이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화룡점정! 이럴 때 쓰는 말이지요.
     
    다섯 번째,


    디딤영상을 만들었으니 이제 아이들이 볼 수 있도록 탑재해야겠지요


    먼저 유튜브에 올리고,

    다음으로 제 블로그에 올리고,


    그 다음으로 호박과 애호박우리 반 학급 밴드에 올리고,


    마지막으로 위두랑에 올렸습니다.
     


    처음에는 네 군데 다 탑재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게을러지는게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사용했습니다.
    ‘NFC태그 스티커
     


    NFC태그 스티커에 제 블로그 주소를 저장시켰지요. 그리고 아이들 노트 표지에 붙여주

    었습니다. 조선의 왕 디딤영상을 제 블로그에 올려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NFC태그 스

    티커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제 블로그로 슈류룩~ 이동합니다.


     
    세상은 게을러지는 사람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 더 좋은 기기들이 발명됩니다. 몸은 게

    을러지더라도 머리는 계속 사용하지요.
     
    게을러지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그런 사람들이 더 편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꿔줄 것인가? 후자를 선택

    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디딤영상을 QR코드로 하나씩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교실 뒤 게시판에 붙여나가기 시작

    했지요. 처음에는 텅 비어 있는 공간이 하나씩 채워져가니 제 마음도 넉넉해집니다.


    아이들은 조선의 왕 디딤영상을 보고 집에서 그 내용을 노트에 정리합니다. 보고 지나가

    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스스로 정리를 하니 수업 시간이 더 풍성해집니다.


    아이들이 말이 많아지고 궁금한 것도 많아집니다. 아이들이 말이 많아질수록 제가 준비

    해야할 것도 많아집니다.
     


    아이들 질문에 대답해 줘야하고, 아이들이 노트에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더 심화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업 방법을 도입하거나 활동 중심의 수업을 구성합니

    . 그래야 아이들의 머릿속에 있는 내용들이 수업 시간에 살아납니다.


     
    이렇게 QR코드로 제작한 조선의 왕 27명의 디딤영상을 선물로 주고 싶었습니다. 중학

    교 가서도 언제든 사용할 수 있도록 휴대용으로 제작하면 좋겠다하는 마음이 들었습니

    .


     
    그래서 조선의 왕 27명의 간단한 설명과 QR코드로 제작하여 우리 반 아이들 줄 것 4,

    조선에 대해 처음으로 배우고 있는 5학년 아이들 줄 것 6, 그리고 여분으로 여러 개

     코팅하였습니다.
     


    자르고, 또 자르고, 또 잘랐습니다.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이것을 활용해서 조선 역사에 대해 잘 알 수 있다면 이 정도 노력은 아

    무것도 아니겠지요.
     
    완성!


    조선의 왕 27명을 하나로 묶었습니다.
     


    조선의 왕 27명 카드를 활용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오늘 하루도 기분이 좋습니다


      
    아쉽재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수업”) 이란 내용처럼 선

    생님들이 작은 아이디어를 수업에 적용해 학생들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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