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학생으로 인해 수업 진행이 어려운 경우 지원 시스템

발행일 : 2023-07-30 10:21  

흥분한 학생이 있어서 수업 진행이 어려운 경우 지원 시스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의견 주시면 추가/삭제/수정하겠습니다.


수업권 보장 운영 계획

학생이 흥분해서 수업 진행이 어려운 경우

1. 교감 옆에 “즉시 상담 공간”이 있어서 애를 달래줄 수 있어야하고

2. 생활교육부 옆에 생활교육실을 두어 쉬도록 해야 흥분한 아이를 가라앉힐 수 있다고 봐요

왜냐하면 교감이 잠시 머물러 쉴 시간을 주고 아이와 상담하며 이유를 파악하고, 그 다음 배움터지킴이가 가까이 있을 수 있는 생활지도부 옆방에 보낼지 상담실로 보낼지, 보건실로 보낼지를 결정하는 겁니다. 상담교사는 이미 예약상담이 몇 명씩 잡혀있어서 수업이 거의 네 시간 이상 잡혀있는 셈이란 것도고려해야 하고요.

위기 학생 관리를 위해 교감실 옆 성찰실, 생활교육실, 상담교실, 보건교실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생활교육실이란 성찰실이라는 빈교실이 있지만 아이를 상시 보호하기 어려워서 제가 면목고에서 생활지도부 옆에 성찰실이라는 이름의 sleeping zone을 만들어주고 교실 내 갈등을 일으키는 애들을 아무 조건 없이 자라고 했어요. 물론 간식과 음료도 제공하고 침대 대신 쇼파 놓고 음악을 들을 수 있게 해주었어요. 대개 네 시간 정도 자면 화가 풀리더라고요. 그럼 안아주고 수고했다고 해주고 힘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테니 여기 와라 했는데 두 번 온 애는 없었어요. 흥분해 올 때는 칼부림이라도 날 것 같은 애들도 화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니 회복하더라고요. 선생님들이 모두 수업 들어가시면 배움터지킴이께서 지켜주셨죠. 그냥 아이가 교출하는 등의 사고만 막아주시면 되는 거라 관리 부담도 거의 없었어요.

교실이 점차 여유가 생기는 추세라 추가 재정 부담도 별로 필요 없을 겁니다.

교감 샘이 교실 반 칸 크기의 교감실에서 집무하고 나머지 반칸을 성찰실로 쓰면서 맛있는 것도 먹이고 하면 좋지 않을까요? 교장실과 교감실 사이에 성찰실을 두는 방법도 연구해 볼만하지 않을지요. 생활교육실과 보건실과 상담실을 블럭으로 두고 사이에 회복실을 두는 방법도 있겠고요.

학습권과 분노 조절이 안 되는 아이의 안전을 모두 보호하는 시스템이 절실하지만 관리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궁리가 필요해요. “학교공간혁신”이라는 주제가 아직도 인기가 좀 남아있다면 이를 적절히 디자인해서 예산도 확보하고 모범 사례도 만들면 좋겠어요.

"인성교육/미래교육을 위한 학교공간혁신" 주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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