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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2학기 수업을 재구성하여 운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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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재구성 주제는 '96일간의 독서일주' 입니다.
고전 '80일 간의 세계일주'를 읽으며 국어와 사회를 중심으로 내맘대로 엮어서 운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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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는 '야금야금책벌레'라는 주제로 국어 1,7 단원을 엮어서 슬로리딩 활동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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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는 국어 3,6,9단원과 4단원을 엮었습니다. 주장하기 단원들이 다 흩어져있는데 한데묶어서 집중적으로 운영하니 좋았네요. 거기에 효과적인 관용표현을 넣어서 다음 프로젝트와 연관지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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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본격적으로 사회와 국어를 연계하여 '나랑투어'라는 주제를 운영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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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나랑투어가 거의 메인이라서 나중에 하려고 하다가, 마침 2학년에 세계여러나라에 대해 배우는 단원이 있어 연계활동을 하기로 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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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투어 활동은 개인활동과 조별활동으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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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랑투어 개인과제는 내가 흥미있는 나라를 골라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행일정을 짜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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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컴퓨터실에서 시간을 충분히 주고 패들릿을 이용해 자료조사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패들릿을 이용하여 하나투어,모두투어 같은 기존의 여행사이트, 구글맵, 위키피디아, 마이리얼트립, 트립어드바이저, 스카이스캐너 등의 사이트를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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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만능구글신님) : https://www.google.co.kr/maps?source=tldsi&hl=ko
하나투어(일정참고) : http://www.hanatour.com/
모두투어(일정참고) : https://www.modetour.com/main/
위키피디아(나라정보참고) : https://ko.wikipedia.org/
스카이스캐너(항공편) : https://www.skyscanner.co.kr/
마이리얼트립(여행정보) : https://www.myrealtrip.com/
트립어드바이저(여행정보) : https://www.tripadvis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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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곧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료조사가 아니라는 것을 -_-;
그래서 이런거 조사는 나중에 하고 일단 여러가지 여행 블로그 같은 것을 많이 읽어보도록 하였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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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후 가고 싶은 나라를 패들릿에 올리고, 왜 가고 싶은지 정리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료제작을 위해 사진이나 자료를 모아서 올리도록 하였습니다.
패들릿에 직접 올린 사진을 한꺼번에 뽑으면 크기가 들쭉날쭉하고 사진이 잘리는 경우가 많아서 PPT나 한쇼로 만들어서 올리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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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도에서의 위치개념을 심어주고, 약간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구글맵의 내 지도 만들기 기능을 활용하여 여행갈 장소를 구글맵에 등록하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서 등록을 하려면 구글아이디가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안드로이드를 쓰고 있어서 아이디가 분명 있음에도 아이디와 암호를 잘 모르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 부탁하여 올리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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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활동이 어찌보면 참 쓸데없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번쯤 경험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일반적인 조사활동 외에 항공편, 항공시간, 직항, 경유, 호텔, 호텔가격, 기간, 그 나라의 간단한 회화 등등 시시콜콜한 것들을 다 조사해보게 하였습니다. 물론 제대로 따라오지 못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나름의 의미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직접 이런 계획을 짜볼 기회가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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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된 자료를 가지고 개인과제를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역시 한번에 다 완성을 못해서 나중에 받았더니 결국 5명 정도는 제출을 못하였습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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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되어있던 것을 캠스캐너로 찍은것이라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꼼꼼하게 제대로 한 친구도 있고 대충대충 내는데 의의를 둔 친구도 있네요. -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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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에 세계문화에 관련된 단원이 있어서 연계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교육과정 재구성 발표하다가 쿵짝이 맞아서 바로 합!체!는 아니고 연계활동을 하기로 급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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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시작은 패들릿 -_-; (아 패들릿 성애자인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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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들릿을 만들때 여러 형태를 정할 수 있는데 [선반] 형태로 하면 위와 같이 컨텐츠를 종렬로 쌓을 수 있습니다. 맨 위의 1행에 조 이름과 나라 이름을 적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 조별 조사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맨 끝에는 공지사항 등을 적는 칸을 만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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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정하는 것은 이미 개인과제를 한번 해 보았기 때문에 클래스123의 3명씩 뽑기 기능으로 1조 3명을 랜덤으로 뽑고, 조 안에서 나라를 정하도록 해 보았더니 해당 조에서 조사가 많이 된 친구를 중심으로 나라를 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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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아프리카는 전멸 ㅠ_ㅠ; 그래도 남미와 호주까지 골고루 포진되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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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대상이기 때문에 개인과제처럼 디테일한 조사는 생략하고, 문화와 볼거리, 먹을거리, 재미있는 것들 위주로 하도록 강조를 하였더니 의외로 아이들이 아이디어를 많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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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를 내서 상품을 제공하겠다는 아이들이 많았고, 음악을 들려주거나,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주거나, 심지어 브라질 팀은 한 명이 삼바 춤을 -_-; 추었습니다.
(그것이 나의 수업 의도다! 이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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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시간을 이용해서 발표와 관련된 건축물이나 물건 같은 것을 만들도록 하였습니다. 이전에 미술시간을 이용해 페이퍼크래프트를 몇 번 만들어 보고, 이번에 간단한 건축물(A4 1장 정도) 페이퍼 크래프트를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천사점토를 주었더니 코끼리, 초밥 등등 소품을 많이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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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사 님께 부탁드려서 뭔가 있어 보이게 현수막도 하나 크게 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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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정말 아이들이 준비를 많이 해 왔습니다. 어떤 조는 전통음식이랍시고 쏘세지를...-_-; 구워왔네요. 시식코너 처럼 잘게 썰어서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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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이들이 만든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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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1조(또는 4인1조)로 구성된 조가 1개씩 1반당 8개 부스 총 16개 부스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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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학생들은 5,6명 정도 한 조가 되어서 2학년 3개반을 16조로 만들었고, 시간 관계상 2개로 나누어 8개 부스만 관람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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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가장 설명을 잘 해준 조'와 '설명을 듣고 난 뒤 가고 싶은 나라' 이렇게 2개 조를 뽑아 2학년에서 선물을 주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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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런건지 어쨌는지 나름 열심히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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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를 만들어 내는 조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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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슴아만 3명인 미국조는 미국의 스포츠를 위주로 썰을 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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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나라 브라질조는 퀴즈 보상이 '30초 동안 공차고 놀기' 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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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똑같은 설명을 8번을 해야 하다 보니 아이들이 점점 지칩니다. 약 7분정도 간격으로 로테이션을 시켜줍니다. 중간 중간 3분 남았습니다. 1분 남았습니다. 잔여 시간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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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2학년 친구들은 매우 재미있었나 봅니다. 반응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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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매우 힘들었다는 표현이 많았습니다. 특히 2학년 아이들 중에 힘든 아이들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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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한 마디 해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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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이 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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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오늘 활동한 영상을 간단히 편집해서 보여주고 활동리뷰를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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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보여주...(지는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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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것도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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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늘의 수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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