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나누는 수업] 그림책 "알사탕"-백희나

발행일 : 2017-05-2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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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희나 작가의 그림책 알사탕을 활용한 수업

  • 페이스북에서 다른 선생님들이 계속 인증하시던 좋은 그림책 "알사탕"

    예쁜 표지에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백희나 작가의 책이라 도서실에 바로 신간 신청을 했어요.

    수업을 하거나 아이들에게 읽어줄 책을 고르기 전 꼭 먼저 읽어보는데 내용도 따뜻하고 그림체도 귀엽고 누구의 마음의 소리가 들릴지 궁금해하며 어른인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평생 소장하고 싶은 책이라 연구회에서 구입할 도서 목록을 제출할 때 살짝 끼워 넣어 구매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함께 읽은 후 활동지를 이용해 수업을 하였어요. 사진으로 첨부된 활동지는 급하게 그려서 복사한 것이라 틀이 깔끔하지 않고 어수선한 느낌이 들어 활동지를 새로 제작했어요.(첨부파일)


  • 읽기

         

    친구와 함께 노는 것 보단 혼자 있는게 편한(편하다고 생각하는) 동동이가 어느 날 다양한 무늬가 있는 알사탕을 먹고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이야기입니다.

    아주 재미있는 점은 사탕의 무늬에 따라 마음이 드러나는 대상이 다르다는 것!

    알사탕을 먼저 보고 누구의 소리가 들릴까? 예상해보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항상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그래서 어떻게 될 것 같니?" "너희가 00이라면 어떨 것 같니?" 를 물어보는데 이 책은 "누구의 마음의 소리가 들릴까?" "너희도 듣고 싶은 다른 사람의 마음이 있니?"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의 소리가 듣고 싶은 적이 있니?" 등을 물으며 읽었어요. 마지막 질문은 책을 읽으며 저도 눈물이 날 것 같았던 부분과 관련된 질문이에요.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나누기

     

    아이들과 책의 내용을 떠올리며 너희도 누군가의 마음의 소리가 듣고 싶었던 적이 있냐며 묻고 급하게 그린 활동지를 나눠주었어요.

    국어 수업의 시간이 남아 20분간 진행한 것이라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하고 바로 그리게 한게 좀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아이들이 더욱 다양한 대상의 마음을 고민해보고 나누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조금이지만 아이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 좋았어요.

     

    활동 전 아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어요.

    "동동이처럼 여러분도 듣고 싶은 누군가의 마음의 소리가 있나요? 우리는 이 알사탕을 먹으면 여러분이 심은 씨앗의 마음도, 선생님이 키우는 고양이의 마음도, 돌아가셔서 다시는 보지 못할 할아버지의 마음도, 아니면 지금 옆에 있는 친구의 마음도 들을 수 있어요. 여러분이 듣고 싶은 사람, 동물, 식물, 물건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그에 어울리는 무늬를 알사탕에 꾸민 후 이 알사탕을 먹으면 들릴 마음의 소리를 써보세요."

     

    아이들은 자기가 키우는 동물, 식물, 그리고 가족과 친구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그 대상과 관련된 무늬를 사탕배경에 꾸미고 말풍선에 그 알사탕을 먹었을 때 들릴 마음의 소리를 상상하여 적어보았어요. 


  • 더하기


    1. 아쉬운 점
    수업 시간을 너무 짧게 잡은 것.
    아이들과 더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그리게 하였다면 더 좋은 생각들 따스한 생각들이 많이 나왔을 거란 생각에 아쉬움이 컸어요.


    2. 다양한 활용
    ◾다양한 계기교육 또는 수업 활동으로 활용 가능할 것 같아요.
    ◾물건과 관련해서는 내가 쓰는 학용품의 마음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가능할 것 같아요.
         - 어버이 날에는 엄마,아빠,할머니,할아버지의 마음
         - 친구사랑주간에는 친구의 마음
         - 생명교육에는 씨앗, 풀, 새싹, 꽃, 작은 곤충, 동물의 마음
         - 환경교육에서는 위 내용과 지구의 마음

    • 아이들과 함께 그린 것을 돌려 읽어보며 이야기를 나누면 더 깊은 마음을 엿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맺음


    이 책은 정말 모두 꼭 읽어보았으면 하는 작품!
    아이들과 읽어도 어른이 혼자 읽어도 너무 좋은 작품이에요.
    다른 사람의 마음을 돌아보고 공감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수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모두 좋은 수업 되시길 바라며 활동지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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