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이 일어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헬렌 켈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6.25가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위 질문 역시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질문이면서 정해진 정답이 없는 경우가 있는 질문이라는 것입니다. 이 질문은 교사들이 수업 중에 학생들의 생각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질문입니다. 더불어 대화하면서 오늘 배운 내용 중에서 기억나는 것과 평소에 알고 있던 생각을 짝과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질문은 오늘 배운 내용을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그렇다면 사고형 질문을 만들 때 학생들이 좀 더 다양한 생각을 하게 할 수 있게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질문의 팁은 바로 ‘어떻게’라는 마법의 단어입니다. 기존 수업에서는 "왜"라는 질문을 자주했었습니다. 그러나 “왜” 라는 질문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거나, 사건이나 현상의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에게 "왜?"라는 질문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던 셈입니다. 그래서 "왜" 보다는 “어떻게”나, “어떤”이라는 질문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임진왜란으로 인해 생긴 피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광합성이 일어나지 않는 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어떤”, “어떻게” 라는 질문을 사용하게 되면, 학생들은 자신의 대답이 꼭 정답이 아니라도 부담 없이 생각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이때 교사의 역할은 “왜 그렇게 생각해?” 보다 “넌 어떻게 생각해?”로 물어 보려고 노력하고,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그 대답을 존중하고 오늘 배운 내용과 연관 지어서 수업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자유로운 분위기로 인해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손쉽게 말할 수 있고, 정답이 아닌 것을 발표해도 수업에 자신이 공헌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물론 종종 교사의 의도와 다른 방향을 가진 대답이 있을 수도 있지만, 추가 질문과 교사의 적절한 안내로 본래의 학습목표로 이끌어 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질문을 통해 교사의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학생들의 생각이 담긴 대답으로 학습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수업을 진행해 보세요.
사고형 질문 예시
1. 우리 반 5대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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