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놀이+터] (PBL 11) - 수업재구성(1) -

발행일 : 2020-04-12 14:58  

  • 지속 가능한 변화 혹은 열정은 크게 두 가지 상황에서 유지된다.

    인정’ 그리고 변화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고 싶어 하는 기본적인 욕구가 있다. 교사 또한 다르지 않다. 교사로서 어떤 능력을 인정받았을 때 그 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력을 얻기 마련이다.

    자신의 노력으로 대상이나 사물의 변화가 가시적으로 드러났을 때 성취감을 느낀다. 교사는 학생의 긍정적 변화를 목격하였을 때 지금까지의 어려움보다는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는다.

  • 반복되는 질문과 뻔한 대답의 반복

    크고 높은 산을 오르면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오르기 시작한 사람들은 정상까지 얼마나 걸리는지를 묻고 정상에서 내려온 이들은 ‘30분 내지는 한 시간만 더 가면 된다고 대답한다. 이런 질문과 대답을 5번 넘게 반복하고서야 정상을 올랐다. 정상에 오르고서야 느낀다. ‘뻔한 대답을 듣기 위해 똑같은 질문을 도대체 몇 번째 한 것인가?’

  • 수업재구성은 혼자만의 싸움이다. 물음도 대답도 온전히 내 몫이다. '제대로 하고 있는 것 맞아?' 나에게 되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도 내가 해야 한다.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

     

    수업재구성도 인정을 받던지 아니면 변화를 시킨 결과물을 확실하게 얻었을 때 비로소 꾸준하게 진행할 힘을 얻게 된다. ‘누구나 할 수 있다라 던지 쉽게 따라 하기와 같은 도서 제목들은 책을 구매하도록 현혹시킬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결코 진실은 아니다. 수업을 바꾸고 싶은 마음에 어렵지 않다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책에 손을 내밀뿐 그 이상의 진전은 없다.

    절대로 쉽지 않고 만만하지도 않으며 실행한 모든 것이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다. 때로는 망치고 때로는 의도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으며 노력에 비해 결과가 초라할 때도 많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항의까지 듣는 일들도 왕왕 발생한다. 이것이 교실속 프로젝트 학습의 실체이다.

  • 선생님 공부가 재미있어요?”

    결과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수업재구성을 위한 노력을 온전히 알아주지 않는다. 방학, 주말, 퇴근 후 집에서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행되는 노력을 알리 없다. 바로 눈앞에 있는 학생들조차도 프로젝트 학습을 힘들어하며 왜 해야 하는지?’를 묻곤 한다.

    (기존의 강의중심 학습 방법은 학생들이 지루해하며 힘들어 하는 반면, 프로젝트 학습 방법은 학생들이 역동적으로 참여하며 힘들어 한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 상급학교에 진학하고서야 내 수업(PBL)이 의미있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녀석들 참 빨리도 알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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