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칙으로 되지 않는 일을 해달라고 하는 학부모민원이 있을 때요. 딱 잡아서 교칙 때문에 안됩니다. 그러면 이런저런 맥락이나 사정을 모르는 학부모님은 음 저희 교사가 융통성이 없거나 방해를 한다고 믿기 십상입니다. 그럴 때는 최대한 부모님과 한 편인 척 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 어머니 입장에서는 그런 점이 좀 부당하다고 생각되실 수 있겠네요. 그런데 교칙이 현재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이렇게 저렇게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서요. 어머니께서 학교운영위원 혹시 알고 계시는 분이 있으면 그 분 통해서 학교 규정을 바꾸도록 이렇게 요청을 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저도 이렇게 저렇게 알아보겠습니다라고요.
속상하시면 신김치에 막걸리 한 잔으로 푸시고요.
민원은 직장인의 일상사입니다~
학부모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벗고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파트너가 되면 새로운 교직의 세상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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