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피 학년 기피 학급 담임 문제 해결법 모색하기

발행일 : 2022-12-12 10:01  



혹시 새학기 담임 기피학년이나 기피 학급 문제를 해결하신 사례가 있으실까요?

점점 더 피할 수 없는 문제라 공론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아 알리고 싶습니다. 댓글로 사례 공유 부탁드려요.

 

집사람 근무하는 초등학교에서는 교사 다모임을 통해 "민원 대장인 학부모가 있는 아이 담임을 맡아줄 교사"를 유임의 조건으로 내걸고 공모했답니다. 정년을 앞둔 집사람에게는 마지막 근무지가 될 수 있는 학교이고 혁신학교 개설요원으로 5년을 보낸 학교라, 집사람이 이를 받아들여 1년 유임 신청을 했습니다. 퇴근 후 집사람의 직장 이야기의 삼분의 일 가량은 과연 그 아이와 부모와의 아슬아슬한 신경전이었습니다. 어느덧 12월입니다. 그런대로 버텨냈네요. 내년에는 누구에게 이 아이 담임을 맡어보시라 권유할지, 유임을 위해 이 아이 담임을 맡을 분이 나설지 확신이 서지 않는 눈치입니다.

 

저는 이런 경우 학급 인원수를 줄여주는 것도 선택지가 되지 않겠느냐고 물었습니다. 그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시간을 빼앗기다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아이나 부모에게 관심이 그만큼 소홀해지니 이를 보전해주는 방법으로요.

이 방법은 지속적인 관찰과 상담이 필요한, 학폭이나 교권침해 사안으로 전학 오는 아이, 돌봄이 필요한 특수반 학생이 있는 학급에도 적용할 수 있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애꿎게 독박(?)을 씌우는 문화는 근절되어야야 합니다. 생활속 작은 민주주의겠지요.

기대해봅니다.

생각하는 방식 대로 살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끝내 그냥 살아온 대로 생각하게 된다지요.

틀을 깨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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