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1부 ; 1990년 그들의 Carpe dime

발행일 : 2019-07-12 15:08  


  • 1990519일 개봉

    2016817일 재개봉

     

    감독 피터 위어

    출연 로빈 윌리엄스(존 키팅 역), 로버트 숀 레오나드(닐 페리 역), 에단 호크(토드 앤더슨 역)

      


    '죽은 시인의 사회'  

     

    여러분은 이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은 어떤 장면들인가요? 

  • 대부분 이 장면이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로, 두 장면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 책을 찢습니다.

     

    마지막으로 어떤 부분인지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그러나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이 친구는 누구이고,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개인적으로 뇌리에 박혀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30년 만에 다시 이 영화를 플레이해봅니다.

     

     

    1959, 미국 뉴잉글랜드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는 자유로운 의견을 정당히 말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비리그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학교의 학생들은 대부분 엘리트 코스를 밟으면서, 부모님의 뜻에 따라 진로를 결정합니다. 학교에서도 학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학생 전원이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입시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 때,

     

    이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키팅 선생님이 부임하게 됩니다.

     

    키팅 선생님의 표정 한 번 살펴보세요. 

  • 권위적이고 보수적인 어두운 색채를 사용한 것 같습니다. 그 중 단연 우리의 키팅 선생님 표정을 살펴보세요. 저 어두운 동굴 속에서 밝은 빛을 보는 듯 한 조명과 표정. 지난 조명과 관련된 연수를 듣고 보니 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빛이 의미하는 배우의 캐릭터, 이어질 이야기의 내용 등을 짐작하게 해봅니다.

     

    키팅 선생님의 수업 첫 수업

  • 어떤 이는 과감하게 쭉~~~,

     

    어떤 이는 자를 대로 반듯하게^^

     

    우리 교실에서도 이렇게 다양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에 가까우신가요?

     

  • 책상 위로 올라간 것이 한번이 아니였습니다~~. (이 친구 뇌리에 박혀 있는 그 친구입니다^^)

     

    새로운 시각을 통해 관찰하고 느끼기 위해 한 명씩 위로 올라갑니다. 이제까지의 따분한 수업에서 이러한 수업은 학생들에게 신선함을 주기 시작합니다. 수업은 계속 이어집니다.

  • “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이라는 명대사 다시 나옵니다. 이 대사 역시 시대적 배경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아무것도 몰랐던 전 현재를 즐기란다~~ 난 공부 안해~~ 이런 기억이 납니다.

     

    수업은 계속 됩니다.

     

    이러한 수업 방식이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던 중, 학창시적 키팅 선생님 사진을 통해 정체모를 모임인 죽은 시인의 사회를 알게 되고 인디언 동굴에서 회합을 하며 무서운 이야기, 사랑의 시 등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 일을 계기로 키팅 선생님은 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학생들은 키팅을 구하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을 하지만, 부모를 동원한 교장 때문에 현실과 타협을 하게 됩니다.

     

    이 때 우리가 기억하는 마지막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소심하고 내성적인 앤더슨을 선두로 모두 책상위로 올라가는 장면으로 마무리 됩니다.


  • 이 영화가 당시 우리에게 충력을 주었던 건,

     

    그 때 당시 우리와 다른 교육을 하고 있다는 점과

    1989년 전교조 가입한 1519명의 선생님을 강제 해직한 사회적 상황이 맞다닥트려 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의 해직

    키팅 선생님의 해직

     

    이 두 부분의 공통점으로 당시 이 영화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사게 됩니다.

     

    우리는 키팅과 같은 선생님을 원하고 있는가?

     

    키팅과 같은 진보적인 사람이 교단에 서게 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봅니다. 사회가 많이 변화되고 그에 따라 인식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자식농사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자식이 어떤 직업과 얼마나 많은 연봉을 받은 등의 관심에 연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모 뿐 아니라 그 아이들 역시 성공을 위해 스스로 경쟁 사회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는 과연 키팅과 같은 교사가 될 수 있을지? 그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가져봅니다.

     

     

    다음 편에 로버트 숀 레오나드(닐 페리 역), 에단 호크(토드 앤더슨 역)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됩니다.



댓글(0)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