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발표가 넘쳤던 하브루타, 질문 있는 수업 강연회!

발행일 : 2017-03-03 15:24  

  • 하브루타, 질문이 있는 수업
  • 개학을 앞둔 2월 마지막 주 월요일
    많은 선생님들께서 티처빌 연수원을 찾아 주셨답니다.
    양경윤 선생님의 <교실이 살아 있는 질문 수업> 출간 기념 세미나를 들으러 오신 거죠!
  • 먼저 짝을 지어 옆자리에 앉은 선생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저 인사만 했을 뿐인데 상대방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졌답니다.
    사는 지역, 근무하는 학교급, 연차, 관심사 뿐만 아니라 서로 고향이 같다는 공통점을 찾기도 했어요.
    그 다음으로 상대방을 과도하게 칭찬해 보았는데, 칭찬거리를 찾는 것도 관심이 필요한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은근히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이날 선생님 강연 중에서 인상 깊었던 것 하나만 소개해 드릴게요.

    발표자의 의견과 내 의견이 같으면 두손을 뻗어 "나두~"라고 외치고,
    같은 의견이 없을 땐, 발표자만 "나만~"이라고 외치라는 거였습니다.
    "나두~"와 "나만~"을 외치기 위해선 발표자와 청중이 서로에게 집중하게 되지요.
    "나두~"와 "나만~"을 외치는 것 만으로도 아이들이 수업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나두~" 하고 외쳐주면 발표자는 동질감을 느끼며 내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같구나, 하는 안정감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나만~" 하고 외칠 땐 내 의견이 특별하다는 자부심도 느낄 수 있겠지요.
    해보니까, '정말 다른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하나, 나랑 같은 의견을 말하는 사람은 없나' 하고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답니다!
  • 하브루타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이죠.
    이 중 가장 중요한 건, 2명씩 '짝'을 짓는다는 것인데요.
    저는 3명, 4명이 모둠을 지어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모둠이 커지면 듣고만 있는 아이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하지만 2명이서 짝을 지으면 아이들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발표를 하는 것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게 되고,
    짝의 의견도 수용하며 새로운 생각으로 생각을 확장할 수 있지요.

    하브루타 수업 방법은 <하브루타의 실제: 교실이 살아 있는 질문 수업>에서 자세히 확인하시고, 선생님 수업에도 적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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