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발행일 : 2018-09-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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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암 박지원


    연암은 당시 주류 집권층인 노론 경화사족(京華士族:한양이나 그 인근에서 대대로 살아온 양반 가문) 출신이다. 가문의 촉망 받는 천재였지만 일찌감치 입신양명의 길을 접었다. 신분과 당파의 경계를 가로질러 우정의 연대를 실천했고, 백탑(白塔:탑골 공원) 근처에서 서유구, 이덕무, 박제가 등 소위 연암그룹문인들과 어울려 북벌론에 맞선 북학(北學:청나라 문명 배우기)’ 패러다임을 창안했다.

    1780년 청나라 건륭제의 만수절(70세 생일) 축하사절단을 따라 중국여행에 참가했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불후의 명작 열하일기를 남겼다. 잠시 벼슬살이를 한 적도 있지만, 곧 물러나 조용하고 쓸쓸한 말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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