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조차 철거되는 소녀상을 보며
누구나 세울 수 있는 모두의 소녀상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금속이 아닌 종이로 소녀상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얇디얇은 종이를 접어 만드는 작은 소녀상이지만
누구든지 만들 수 있는 이 종이 소녀상이 금속으로 만든 소녀상 못지않게 큰 울림을 세상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금속으로 만든 소녀상은 일정한 장소에만 있을 수 있지만, 종이 소녀상은 그것을 접어 만드는 사람들이 가는 곳마다, 머무르는 곳마다 세워져, 과거 일본이 저지른 악행을 널리 알리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는 세상을 이루는 데 힘이 되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일본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하는 그날까지 종이로 만든 소녀상이 수많은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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