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쌤 놀이체육] 달리기를 못해도 1등이 가능한~ '운동장 원 달려 사격 10!'

도전 영역 달리기 수업, 학년초에 한 번 달리기를 해보면 학급별로 달리기 서열이 쭈~욱 매겨지죠! 그런데 매시간 같은 출발선에서 달리도록 한다면 달리기를 잘하는 학생은 우쭐해져 최선을 다하지 않게 되고, 달리기를 못하는 학생은 지레 포기하게 되겠지요?

그래서 운동회나 체육대회에서 전원이 한 번씩 달려야 하는 달리기 방법도 이제 ‘운동장 바이에슬론’ 방법으로 바꿔보면 어떨까 하는 제안을 드려봅니다.

위 방법은 외국의 교회에서 시작된 ‘어와나(AWANA)’ 프로그램 중 달리기의 좋은 아이디어가 될 것 같아 시도해 보고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궁금하시면 유튜브에서 ‘AWANA’의 여러 프로그램을 보신 후 수업 아이디어로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지난 주 초등 3학년 달리기 수업에서 실천해 본 ‘운동장 바이에슬론’ 3가지 게임 방법입니다.

어와나 게임에서 가장 기본이 볼링핀 들기 시합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V0ekmth3-s

각 팀별에서 1명씩 출전하는 방법으로 각 팀의 출발선을 같은 지점이 아닌 출발선을 달리하여 볼링핀을 세우고, 바로 옆에 원마커를 밟고 있다가 출발합니다. 이 달리기에서 포인트는 달리기로 한 바퀴를 달려온 후 자기 팀 볼링핀을 지나 꺽어져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 전에 꺽어져 들어가면 반칙이 되는 것이죠! 먼저 볼링핀을 드는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지겠죠?

어와나 게임에서도 그렇지만 4팀으로 나누어서 진행했기에 1등 팀 40점, 2등팀 30점, 3등팀 20점, 4등팀 10점으로 모든 팀이 득점을 획득하되 차등해서 주는 방법으로 운영합니다.

위 기본 달리기에서는 달리기 능력이 우수한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지게 됩니다.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일반 달리기와 별반 달라지는 것이 없게 되지요.

두 번째 방법은 ‘원 달려 말랑플디 사격’ 게임입니다. 이번에는 달리기를 잘한다고 무조건 1등을 할 수는 없습니다. 단, 먼저 플디를 날려 맞춰볼 수 있기에 유리하기는 합니다. 방법은 위 게임과 마찬가지로 모든 팀 주자가 한 바퀴를 돌아 자기 팀 볼링핀을 꺽어져 들어가 안쪽의 원마커를 밟고 말랑플디를 날려 책상 위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팀이 50점을 가져가도록 운영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FxhkxjKl_s

이런 방법으로 운영하면 달리기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침착하게 플디를 날려 맞추는 친구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게 됩니다. 4명 모두 못 맞히면 그때부터는 플디를 주워와 다시 자기 원마커로 돌아와 날려 볼링핀을 맞힐 때까지 운영하게 됩니다.

누가 이길지 알 수 없어 모두가 최선을 다해 참여하게 됩니다.

일반 플라잉디스크로 이런 게임을 하면 잘못 날렸을 때 다른 쪽에 있던 상대 팀원을 맞혀 부상 당할 염려가 있기에 위험하다는 점 참고하셔야 합니다.

*말랑 플라잉디스크

https://www.i-screammall.co.kr/goods/view?no=663249

세 번째 시도한 방법은 ‘원 달려 펀스틱 투호’입니다. 위 게임과 같은 방법으로 실시하지만 플디 대신 펀스틱을 들고 달려 한 바퀴를 돈 후, 공 바구니에 먼저 투호하듯이 펀스틱을 던져 넣는 순서대로 점수를 차등하여 주는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XqXCEluAmA

한 팀 이상이 동시에 골인시키면 같은 점수를 주면 되고, 펀스틱이 공 바구니 위쪽에 걸치기만 해도 골인으로 인정하도록 합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학생들이 체육활동을 통해 더 많은 성공 경험을 주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었지요.

*펀스틱

https://www.i-screammall.co.kr/goods/view?no=248810

5월은 운동회와 놀이한마당, 중등에서는 체육대회가 개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매번 같은 종목이 식상하고 새로운 달리기 방법을 모색한다면 운동장 바이에슬론 달리기도 추천드려봅니다.

학년의 학급수가 4개라면 딱 좋은데 5~6개 학급까지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운동장 바이에슬론’ 방법으로 달리기와 타겟형 게임을 연계하여 각 학급의 같은 번호끼리 1명씩 나와 대결하는 방법으로 맞힌 팀만 득점을 하거나 넣는 순서대로 득점을 차등하여 획득하도록 말입니다.

저도 한 번 운영해 보고 나누도록 해보겠습니다.

학급 전원이 모두 한 번씩 출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학급 남, 여 대표와 체육부장은 한 번 더 참여시키되 그 친구들은 더블이나 트리플 점수를 획득하도록 하여 역전이 가능하도록 해도 좋겠습니다.

3가지 활동 이외에 ‘원 달려 바이에슬론’ 게임 방법을 간단히 소개하고 영상 주소도 공유합니다. 2~3가지 체육활동을 묶어 한방에 끝내는 놀이체육 한 차시로 묶어 운영하시면 좋겠습니다.

1. 운동장 바이에슬론 – 빈백 떡장수

빈백 1개씩 가지고 출발해 원 한바퀴 달려 머리 위에 빈백 올리고 걸어가 원 중심에 있는 후프 안에 빈백을 넣는 순서대로 차등 점수 획득

https://www.youtube.com/watch?v=wRXIrCULwlw

2~3. 원 달려 볼링&고리 걸기

원 달려 공을 볼링하여 중앙의 핀을 쓰러뜨리는 팀이 득점 획득 방법과 고리를 1개씩 가지고 출발하여 원 중심에 있는 고깔콘에 먼저 고리를 던져 거는 순서대로 득점을 가져가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OdgfCe__pT8

4~5. 원 달려 병 플립 개인전, 단체전

원 달려 1바퀴를 돌아 출발선에 오면 출발선 옆에 있는 병을 잡고 병플립에 성공한 팀원부터 빈백을 던지거나 슬라이딩시켜 중앙의 고깔콘을 먼저 맞히는 팀이 득점하는 개인전

주자는 공을 들고 원을 돌아오고, 그 사이 팀원들은 병플립을 계속 시도해 정해진 숫자만큼 성공을 했을 때 주자가 원 안쪽의 원마커를 밟고 공을 바운드시켜 공 바구니에 먼저 넣는 순서대로 득점 획득

https://www.youtube.com/watch?v=2wLaEBt8q7k

6. 원 달려 점보스택(액티비티컵)퐁당!

원을 1바퀴 달려 돌아와 출발선에서 공을 바운드시켜 원 안쪽에 있는 각 팀의 점보스택에 먼저 공을 넣는 순서대로 득점 획득

https://www.youtube.com/watch?v=Se4seour0qY

7. 최고의 런닝맨

이 달리기는 심폐지구력 좋은 학생이면서 달리기를 잘하는 학생을 칭찬하기 위한 달리기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쫓고 쫓기는 달리기로 자신은 앞 주자를 쫓아가 펀스틱으로 태그하고, 뒤에서 달려오는 상대 팀원을 피해 달려야 해서 심폐지구력 향상을 위한 달리기로 제격입니다. 태그된 팀원들은 탈락되어 점점 달리기를 하는 팀원들이 줄게 되고 최후의 런닝맨이 남을 때까지 운영해도 되고, 승부가 안나고 위험하다싶으면 2명이 남았을 때 끝내도 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g5zYstj_OQ

놀이체육수업의 필독서 2권

한 방에 끝내는 놀이체육수업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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