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남중에서 근무 중인 3년차 여교사입니다. 올해 중3 담임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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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저희 반에 한 친구가 학기초부터 거짓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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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를 번호로 매기겠습니다.

1.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며 누군가 소리친다. 어지럽다. 조퇴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틀 뒤 학생이 자신이 정신병원을 다녀와봤다면서 우울 초기 증상이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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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부모님 전화상담을 하면서 알고보니 병원 다녀온 것이 모두 거짓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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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건 선생님께서 학생 손목 안쪽에 아주 얕긴 하나 상처 흔적을 발견하여 말씀해주셨고, 아이는 난간에 긁힌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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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부모는 아이에게 거짓말 한 것에 대해 반성문을 쓰게 했다고 하는데 반성문의 내용을 보니 여전히 거짓말 투성이라 부모님과 아이간의 소통이 제대로 된 것인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버님이 집에서 많이 엄하신 느낌이었는데, 그것도 영향이 있지는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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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진실되게 마음을 터놓느다고 생각한 것들이 다 거짓말이라서 고민입니다. 저는 이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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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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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예방에 좀 더 초점을 맞춰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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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만 되지 않으면 아무거나 해도 이득이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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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짓말 때문에 화가 나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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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거짓말을 하는 행위'와 '나의 감정'을 분리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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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상황에서는 이 학생이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나에게 직접 피해가 오는 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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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피해는 학생 자신에게 돌아오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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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령 거짓말을 잡는다고 나에게 표창장이 오는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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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나도 '기분이 안 나쁨'을 선택할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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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말씀드리면 '거짓말 하든 말든 너만 손해지'라는 마인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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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생을 바꿔놓고 싶다, 고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힘든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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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굳이 친해지려고 노력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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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한 두마디 소통은 할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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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만으로도 다행인 관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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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남으면 교육적인 활동을 해볼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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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안 남아 있으면....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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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도 못 고치는 것은 교사가 고칠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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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내려놓으면 소진이 훨씬 적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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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교육적 활동에 앞서야 하는 것은 언제나 법률적 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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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하려고 하기 보다는 뭘 안했는지를 더 생각해보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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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가 있으니 상담기록과 생명존중위원회는 반드시 개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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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모집 - 학급경영&생활지도&민원대응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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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4월, 5월이 지나가면 사건이 슬슬 하나 둘씩 생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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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성이 심한 남학생, 까칠해서 말도 걸기 어려운 여학생으로 지쳐갈 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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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말씀 드릴 것 없이 후기만 보시면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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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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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소개, 지난 후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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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왜 우리 반만 담임 말 안 들을까요?

이젠 돼요! 실전 학급경영, 생활교육, 민원대응 Ver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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