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연휴가 시작됩니다.

바로 민족 대명절, 추석이죠!

매년 음력 8월 15일은 한 해 중 가장 큰 보름달이 뜨는 날인데요.

수확의 기쁨과 함께 보름달에 소원을 빌며

온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휴일입니다.

올해 추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못 봤던 가족들을 보기 위해

대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비록 코로나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난 뒤 처음 맞게 되는 명절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피앰아이에서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고향 방문 예정’의향을 설문조사한 결과,

‘고향 방문 예정’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3.4%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높아진 수치라고 하네요.

[이미지출처=㈜피앰아이 / 경향신문]

2년만에 돌아온 평소와 같은 추석!

그런데 추석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여러분들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추석’은 가을 추(秋), 저녁 석(夕)을 사용하는 한자어인데요.

가을을 의미하는 글자와 반달을 닮은 글자가 만나 생겨났다고 합니다.

‘추석’은 또다른 말로 ‘한가위’ 또는 ‘중추절’이라고 하는데요.

‘중추절’은 가을을 초추, 중추, 종추 3달로 나누어

8월이 그 가운데 들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합니다.

‘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 혹은 가을의 가운데를 뜻하며

‘한’은 크다는 뜻으로 ‘가을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을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삼국사기’를 비롯하여 중국의 수서나 동이전에 의하면

이미 삼국시대부터 8월 보름날 한 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추석에 즐길 수 있는 우리의 민속 놀이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씨름이 있습니다.

씨름은 ‘샅바’라고 불리는 띠를 허리에 두른 두 사람이

상대를 서로 넘어뜨리는 놀이인데요.

팔과 다리를 이용한 다양한 기술을 이용해서

먼저 넘어뜨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샅바만 있다면 간단히 할 수 있는 놀이로

아이들의 신체 발달 자극에도 좋다고 하네요.

다음은 강강술래인데요.

강강술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8호이자,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손을 맞잡은 채 빙글빙글 돌고 노래하는 민속놀이인데요.

찬란한 보름달 아래, 함께 손을 잡고 즐겁게 노래하며 빙빙 도는 강강술래는

추석 명절의 흥겨움을 더해주죠.

또 딱지치기와 제기차기가 있는데요.

오징어게임에도 나왔을 만큼 딱지치기는 많이 유명해졌고

제기차기를 통해 숫자 감각과 균형 감각도 키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석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윷놀이가 있죠.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추석 민속 놀이로

네 개의 ‘윷’을 던져 그 결과에 따라 놀이판의 말을 움직이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에게 경쟁의 즐거움을 알려주기에도 좋은 윷놀이!

오늘은 추석에 간단하게 뽑아서 사용할 수 있는

윷놀이판을 전해드리면서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추석 잘 쇠시고 다음주에 만나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