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구매 이후 후기에 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교안을 드립니다 :)
임용 합격 소식을 듣고, 학교에 대한 기대가 가득한 제가 있었습니다.
교직은 이럴 거야 저럴 거야, 희망 반 걱정 반으로 눈을 반짝였더랬죠.
학생들과 울고 웃고, 동료들과 울고 웃고, 남들보다 열심히 일하다보면
저도 언젠가 위인까지는 아니더라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학교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바닥인 제가 있습니다.
교직은 이런 거야 저런 거야, 참담한 확언으로 머릿속이 꽉 찬 상태죠.
학생들에게도 동료들에게도 단 요만큼의 애정과 정성조차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저라는 사람은 소모품이었습니다. 남들에 의해 이리저리 구르는.
...............이건 아니지 않나...?
마음 속에서 누군가가 외칩니다. 네가 원했던 건 이게 아니라고.
그리고 또 누군가가 외칩니다. 너는 사실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라고. 정말로.
힘들겠지만, 그래도 우리 해보자고요. 시작이 반입니다.
아주 조금만 해도 상관 없습니다. 하는 게 어디예요.
해가 갈수록 지치는 우리 스스로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