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활동의 아이디어는 가와이 히토미의 '페이퍼 커팅 아트북'에 출처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제 자르기 위한 마음의 준비는 끝났을 것이라 믿습니다.
처음 가위질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복잡한 모양을 잘라서 붙이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 있습니다. 재미있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겠지만 말이죠.
저도 저희반 아이들에게 처음에 무턱대고 페이퍼크래프트를 해보려다가 실패를 거하게 해버렸거든요. 어떻게든 안내해주고 하다보니 대부분 다 완성은 했지만, 재미를 느끼기보다는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 다시금 가위질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민 끝에 나온 결론은
1. 실패하지 않아야 한다
2. 그렇다고 너무 쉬우면 흥미를 더 잃을 수 있다.
3. 신기해야 한다
이 3가지를 충족시켜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저것 고민하면서 책도 읽다보니 처음 시작하기에 좋은 활동이 있더라구요.
선생님들께도 소개하고, 저희반에서도 어떻게 했는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A4 용지를 잘라주세요. 전 예쁘게 하려고 좀 두꺼운 색지로 했는데, 일반 A4 용지로 해도 나쁘지 않답니다!!
절반으로 잘라준 후에..
이렇게 가로로 놓아주세요.
이제 스케치를 해주세요.
저같은 경우는 밑 부분을 세우고 싶어서, 양쪽 끝을 안 자르고 남겨뒀습니다.
이왕이면 윗 부분은 남겨놓지 않아도, 아랫부분은 남겨두는게 좋아요.
윗 부분을 남겨주려면, 살짝 이어진 부분이 있어야 하는게 포인트.
축구 응원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전 축구하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나중에 '픽토그램'도 이렇게 표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위로 잘라줍니다. 한 번에 자르지 말고 부분부분 잘라주는게 좋아요.
아이들은 가끔 한 번에 자르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굳이 그런 강박을 느끼지 않도록 미리미리 이야기해주는게 좋아요.
짠!!!
제가 아래를 남겼던 이유는...
쫙 펼쳐서 창문에 전시하셔도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A4 용지로 한 다음에 그림 그려서 꾸미기도 가능하구요!
어떻게 응용을 하시던지 그건 선생님들의 재량!!
다음주에는 다른 방식으로 겹쳐 접기를 이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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