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크래프트 도구 이야기 - 4. 선 긋기 도구

발행일 : 2017-11-10 08:15  

  • 제가 선긋기 도구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드렸더군요...


    종이나 칼, 접착제 등등은 말 그대로 '만드는 것'에 필수 요소라면, 오늘 말씀드릴 것들은 필수요소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냥 접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다만, 이것을 쓰면 완성도가 확실히 올라가죠.


    특히 아이들은 선긋기 도구가 없으면 점선을 제대로 못 접는 경우가 많은데, 이 도구는 접는 것을 도와주면서 아이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훨씬 더 만족감을 얻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반에서 하실 때 미리 장만해두시면 좋아요.


  • 선긋기 도구를 쓰지 않고 접은 견본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른이 접어도 주변에 잔선도 생기고, 깔끔하지가 않지요.


    하지만 선긋기 도구를 사용해서 같은 식으로 접으면...

  • 이런 식으로 깔끔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페이퍼크래프트에는 필연적으로 점선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이 작업을 하느냐 안 하느냐에 따라 작업 완성도가 달라져요.


    우리반 친구들도 처음엔 귀찮아요~라고 불평하다가 지금은 군말없이 합니다.


    물론 나중엔, 이것을 생각하지 않고 곡선을 살리는 방법을 연구하게 될테지만..그건 어느 정도 숙련자가 되어야 하니까요. 저희반에서도 곡선을 그나마 살리는 녀석은 1명 밖에 없기도 하고.


    우선 제가 쓰는 도구를 소개드리겠습니다.

  • 왼쪽부터 도트스틱, 아트나이프 D-1000GP, 철필, 송곳입니다.


    송곳은 다들 아실테지만, 제 경험과 함께 설명드리도록 할게요.

  • 이 도구들 중에 저와 제일 오랜 시간을 함께 해온 친구입니다.


    오랫동안 써서 끝이 좀 뭉뚱해져서 전 더 좋더라구요.


    날카로운 것은 아이들 사이에 위험하기도 하고, 종이를 찢을 확률도 높으니까 아이들이 쓰기에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두번째는 철필입니다. 무언가 효율적인 도구가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건데...


    저게 유리를 자를 때 쓰는 것이더라구요.


    진짜 날카로워서, 저는 대형 작품(50cm 이상)을 만들 때 주로 쓰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대형 작품은 크기 유지를 위해 200g 이상의 두꺼운 종이를 써야 해서 끝이 뭉뚝하면 영 느낌이 안 살거든요.


    비싸고(8000원 정도였나...) 무겁고 날카롭고 해서 아이들에겐 추천하진 않습니다.

  • 세번째는 나이프에서 추천했던 D-1000GP이고 다 좋은데..


    13,000원이라는 가격이 걸리죠??


    그러니까 제가 추천하는 것은...

  • 도트스틱입니다.


    500원이라는 싼 가격과 끝이 뭉뚝해서 아이들에게도 비교적 안전한!!


    그러면서도 효과는 좋은 그런 도구이죠.


    페이퍼크래프트 활동을 하신다면 한번 써 보시는게 어때요?

    완성도를 한순간에 확 올려줄겁니다.

댓글(0)

이모티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