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학기말이 되면 올해 졸업식 준비에 대해서 고민들이 많으실 겁니다. 저희학교는 봄방학이 없기 때문에 1월 중순에 졸업식을 합니다. 따라서 다음 주부터는 6학년 졸업식 노래 연습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요즘 학교 졸업식에서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로 시작되는 졸업식 노래는 점차 사라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가사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져있고 멜로디가 요즘 아이들의 취향과 잘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올해 6학년 음악수업 전담을 맡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졸업식 노래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이 추천하는 곡들을 안내하고 노래들을 잠깐씩 들려줍니다. 또한 아이들이 추천하는 곡들을 칠판에 적어서 안내를 합니다. 여러 후보곡 중에서 다수결로 3곡 정도 선정을 합니다. 3곡 중에서 다시 한곡을 올해 졸업식 노래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저희학교는 체육관 강당에서 졸업식을 하는 관계로 6학년 전체 아이들 모두가 무대 위에서 졸업식 노래를 부릅니다. 단 각 학급에서 보컬 한명씩 선발해서 학급 아이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릅니다. 선발된 아동들은 사전에 연습을 하여 졸업식 날 전체 아동들을 잘 이끌어주도록 합니다. 여기에 전주나 간주부분에 바이올린 등 멜로디 악기 선율을 추가하면 더욱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