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대화로 교실이 살아난다! 하브루타의 실제

발행일 : 2016-12-07 09:58  


  • 질문으로 생각을 트고 대화로 세상을 열며,

    타인을 바라보는 사람으로 자신을 바로 알아가는 수업

     

     

    행복한 삶의 조건은 무엇일까?’

    좋은 수업의 조건들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 두 가지의 질문을 던짐으로써 하브루타의 실제, 교실이 살아 있는 질문 수업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행복한 삶을 이루는 수많은 요소들이 완전히 충족되지 않는다고 해서 행복한 삶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듯이, 수업 또한 수많은 요소와 조건을 갖추지 않아도 좋은 수업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하브루타 질문 수업을 통해 좋은 수업은 누구에게나 쉽게, 그 수업을 통해서 얻는 배움은 누구나, 교사도 학생도 행복한 수업이라는 단순하면서도 명료한 원칙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질문과 대화라는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우리의 수업은 질문과 대화를 통해 사람을, 삶을 만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질문을 만드는 일은 개인적으로는 세상을 찾아가는 탐구의 길이고, 스스로 학습을 선택하는 효과를 주며 다양성을 공유하는 일이다.’

    ‘‘?’라는 질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한 질문이 될 수 있다.’

    대화를 통해 생각을 공유하다 보면 스스로 생각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상대의 새로운 면도 발견하게 된다. 상대를 알게 된다는 것은 또 다른 세계가 열리는 것이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의 행복한 교실을 꿈꾸며 그동안 질문 수업을 해 오면서 느꼈던 울림과 설레임을 오롯이 전하고, 교실이 살아나는 질문 수업의 작은 실천 방법들을 알려 주고자 합니다.

    앞에서 하브루타 수업의 전반적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면, 하브루타의 실제, 교실이 살아 있는 질문 수업에서는 교실 속 수업에서 필요한 하나하나의 요소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서 질문 수업을 만들어 가는 실제적인 방법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글쓰기와 독서로써 질문과 대화를 넘나드는 과정을 통해 깊이 있는 성찰과 새로운 자신을 만나는 방법, 대화식 독서법, 다양한 대화 기법을 통한 질문 수업 디자인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추천의 글

     

    질문하는 교육의 씨앗을 뿌리는 마음

    - 전성수(부천대학교 교수, 하브루타교육협회장)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는 말과 생각입니다. 인간은 생각할 수 있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교육의 목적이 인간다운 인간을 기르는 것이라면 바로 동물과 구분되는 이 두 가지를 길러 주어야 합니다. 우리 교육이 무너지는 이유는 너무나 명확합니다. 설명과 강의 중심의 듣는 수업 때문입니다. 강의를 듣거나 설명을 들을 때 우리는 얼마든지 다른 생각을 하거나 졸 수 있습니다. 학교교육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고 중·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자는 학생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뇌는 똑같은 패턴이 반복될 때 집중하지 못합니다. 교사의 설명을 듣고 그대로 따라 적는 똑같은 공부를 10년 넘게 하다 보면 뇌는 자동적으로 지루함을 느끼고 학생들은 자신도 모르게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하브루타 수업이 교육의 대안이 되고 막강한 힘을 갖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 때문입니다.

    말은 생각 없이 할 수 없다

    말이 생각을 부른다

    생각이 생각을 부른다

    하브루타 수업을 진행하게 되면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즉 함께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듣는 교육에서 묻는 교육으로 교사가 일방적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교육에서 교사와 학생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교육으로 하나의 정답여러 가지 해답으로 수업이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

    이런 측면에서 하브루타교육을 학교수업에 접목하고 그것을 통해서 학생들의 배움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DR하브루타교육연구회의 많은 선생님들께 먼저 감사하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단편적으로 교실 수업 속의 적용 사례를 전달하고 있지만 이것을 통해 모든 교과의 수업이 생각하고, 질문하고, 대화할 수 있는학습의 형태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기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수업에 하브루타를 적용하기 어려운 선생님들께 하나의 사례로 수업 적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하브루타가 모든 교과목의 영역에서 충분히 학습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의 인성과 생활태도의 변화에도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사의 성장과 성찰을 돕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결국 하브루타 수업은 학생만 행복한 수업이 아니라 교사가 함께 행복해지는 수업인 것입니다.

    하브루타를 처음 한국에 소개한 사람으로서 한국의 교육 현장이 소통과 상생, 협력, 고등 사고력을 육성하는 방향으로 변화되는 데 더 많은 선생님들의 참여와 더 많은 교실 수업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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