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플립트클래스룸 수업이야기

발행일 : 2017-01-06 21:35  

  • flipped classroom 수업이야기 #1. 수학 flipped classroom 수업을 적용한 STEAM수업 사례
  •  수업과목 : 수학

    ▣ 수업일시 : 2016년 9월 21일 (수) 4교시

    ▣ 단원 : 6-2학기 2단원 비례식과 비례배분 

    ▣ 차시 : 6/11차시 교과서  52~53쪽

    ▣ 핵심성취기준 : 비레배분의 뜻을 알고, 주어진 양을 비례 배분할 수 있다. 

     

    ▣ 수업의도 : 본 수업은 수학과 플립트 클래스룸 수업을 적용하여, 수학적 개념을 익혀 과학적 활동에 적용하여 교실 수업에서 배우는 활동이 일상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을 경험해 보고자 구안하게 되었습니다. 본 수업의 의도는 아래의 지도안 작성에 기술되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 사전학습 점검 :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부분중의 하나가 사전학습입니다. 이는 학생들이 방과후 사교육으로 인해 20~30분 정도의 사전학습 시간 조차 내기 힘드니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제가 맡은 반 학생들은 저와의 약속이고, 수학 시간이 즐거워 지기 위해서는 자신들이 미리 학습을 해와야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활동들이 전개됨을 경험적으로  알게 되어서 대부분 사전학습을 열심히 해오는 편입니다. 23명 중 19~20명이 꾸준히 해 오고,  나머지 3-4명학생들은 아침활동시간 태블릿을 배부하여 꼭 사전학습 영상을 보도록 지도한답니다. 

     



    교과서 활동 문제들은 사전영상을 보면서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으로 가정에서 해오도록 지도 합니다. 수학시간이 들은 날 아침에 교사에게 제출하고, 저는 이를 점검하면서 사전학습 정도를 확인하게 된답니다. 





    ▣ 수학학습일기 : 수학 학습일기에는 교과서의 마무리 문제를 해결하거나 학습하면서 배웠던 내용 중 자신이 알게된 점이나 느낀점을 솔직하게 적어보게끔 합니다. 자유형식으로 작성하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보는 학생들도 간혹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의 과제물을 봤을때 스스로 알아서 주도적으로 공부해가는 모습을 보면 학생들은 스스로 공부해 나갈 줄 아는 힘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수학 익힘책 : 수학 익힘책의 경우 해결 영상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교과서 사전 영상을 통해 공부를 한 수준이면 학생들이 능히 스스로 해결할 만한 수준의 문제가 수학익힘책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정답지를 이용하여 채점해 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게끔 지도합니다.

    전 시간 배운 비례배분의 의미와 방법을 빈공간 맞추기로 상기합니다. 


    오늘의 학습 목표를 살펴보고



    교과활동을 건너뛰는 것은 아니고,  복습 및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교과 활동을 해결합니다. 다만 교과 활동 문제를 그대로 해결하는 것은 아니고, 문제를 약간 변형시켜서 사전학습전 시간 배운 내용을 적용해 보는 간단한 문제를 함께 해결해 봅니다. 

    이후 교과활동 중 핵심내용 부분이 들어간 문제는 함께 해결합니다.  



    여기까지 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남은 20분동안 교사의 창의성이 발휘된 수업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플립트클래스룸의 장점이자 매력입니다. 다만 이부분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행 교육과정엔 연비의 개념이 빠졌습니다. 그래서 연비의 개념을 가르치느냐, 교과서에 없는 것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학생들의 이해 수준이나 학습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충분히 이해하고 할 수 있으리라 판단되어 수업 내용으로 끌고 오게 되었습니다. 

    과학 교과에 곰팡이와 세균류에 대해 배우는 과정이 있는데, 이 학습활동이 연비의 비례배분을 통해 손세정제 만들기 활동이기에 같은 주제로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함께 학습할 수 있는 부분이다. 손에 세균이 얼마나 많은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손세정제를 연비의 비례배분을 통해 만들어서 손을 항상 청결하게 하는 습관을 갖게하는 것이 이 수업의 가장 큰 흐름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학생들의 수업 결과물 사진을 보면서 손을 깨끗히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발문으로 비누나 세제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자주 씻는다는 것을 찾게하게끔하고 깨끗히 하기 위해서 필요한 손세정제를 만드는 활동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마침 교실에 있는 손세정제를 이용하여 손세정제의 성분을 알아보고 

    연비의 비례배분 방법은 결국 비례 배분과 방법이 같기 때문에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손세정제 만드는 방법을 문제로 하여 해결해 보게끔한다. 위의 비율은 인터넷 자료를 검색하여 알게 되었으며, 연비의 비례배분을 적용하기에 쉬운 비율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쉽게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물로는 에탄올, 정제수, 글리세린 3가지인데 이 모두는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비용도 그리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략2만원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만들고도 재료가 남아서 두고두고 만들어 쓰게 되었답니다. 

    여기서 학습지 활동을 하게 되는데, 학습지 문제는 위의 손세정제 주요 성분을 연비로 비례배분하는 문제를 활동지로 해결해 보는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한  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줍니다. 이후 실제 계산 결과대로 손세정제 재료를 비례배분 개념을 적용해  만들어 보는 활동으로 이어집니다. 





    학생의 책 위의 학습지 자료가 보이실 겁니다. ppt자료와 동일하고, 계산할 수 있도록 공간과 각 재료별 용량을 적을 수 있는 칸, 아래에는 수업 활동 소감을 적도록 되어있으며, a4 반장 크기 입니다. 



    개인별로 하나씩이 아니라 모둠별 한개이기 때문에 학생별로 각 재료를 비이커를 이용하여 정확히 배분하도록 합니다. (계산 결과는 그리 어렵지 않아 모든 학생들이 쉽게 해결했답니다.)





    비이커 눈금을 읽을 때는 눈높이에 맞추도록 다시한번 지도도 해주고요.. 학생들이 과학시간 같아요.. 하는 소감이 많았답니다. 또한 실제로 비례배분을 활용해서 손세정제를 직접 만드니 재미도 있고, 배운 것을 적용해 보니 좋았다는 학생들이 대다수였답니다. 







    이렇게 손세정제를 만든 후 학생들의 수업 소감을 발표하면서 수업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손세정제 만드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과 연비의 비례배분이 공부를 위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실생활에 적용되는 것을 새롭게 알게되었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으며. 제작된 세정제는 급식시간 전 손씻기 대용이나 수시로 활용하게 끔 학급에 배치하여 이용 되었답니다. 


    수업 후기 : 본 수업을 통해 수학과 과학의 융합적인 활동이 가능하다라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되었고, 수학 수업에서도 과학적 개념들을 함께 녹여내는 수업이 되면 훨씬더 의미있는 수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년 교육과정의 내용들을 잘 숙지하여 재구성하는 능력이 필수적이고, 수학적 개념들이 실생활에 적용된 부분에 대해 평소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수업거리들을 미리 준비해야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봅니다. 


    본 수업 후기는 저자의 블로그 http://angelhong95.tistory.com/125 에 있는 내용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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